김대환교수님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9시 되자마자 확인했어요. 엄청 걱정했는데, 68점 합격입니다.

저는 만수생이였어요.

집에는 해마다 사온 직업상담사 실무 이론책과 기출문제집이 쌓여있고요, 심지어 자꾸 2차를 떨어져서 1차를 세 번이나 보았습니다. 유난히 시험 때가 다가오면 집안에 일이 생기는 경우도 많았지만, 나름대로 외운다고 외웠는데, 시험장에만 가면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결국 공부를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과락을 피하는 법이라는 실무 책을 보았습니다. 얇아서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집에서 읽어보다가 시대에듀 사이트를 들어왔다가 김대환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왠지 할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책이 너무 많아서 더 추가적으로 책을 사는 것도 우습고 해서 저는 인강을 들으면서 교수님 말씀과 노트 필기를 다 받아적었습니다. 귀가 따갑도록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라고 말씀하실 때마다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7월부터 2차공부를 먼저 시작했고, 1차 공부는 시험 2주 전 쯤부터 기출문제로 연습했습니다. 1차 시험은 벌써 세번 째라서 평균 76점으로 합격했습니다. 2차 기본 강의를 다 들은 후 다시 한번 강의 내용을 정리하고, 교수님께서 중요하다고 하신 내용만을 간추려서 따로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볼펜 다섯자루 쓰면 합격한다고 하셔서 볼펜 다섯자루 샀습니다. 다섯자루는 다 쓰고 시험장 가는 것을 목표로 하였는데, 정말 다섯자루 다쓰고, 여섯자루 째 쓰다가 시험장에 갔습니다. 예전에는 백지로만 보이던 문제들의 답이 생각이 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아는 것 위주로 먼저 풀고, 모르는 것은 나중에 다시 풀고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시험을 보고 나와서 그동안 놀면서 하면서 준비했던 시험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진짜 제대로 했으니까, 떨어져도 후회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발표날이 다가오니, 혹시 떨어지면 다시 또 해야 하나? 이번에는 진짜 힘들게 했는데.. 교수님이 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마음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어제 밤에는 잠도 설치고 오늘 아침에 확인을 했는데, 합격이라고 나왔습니다.

저는 특별한 노하우도 없지만, 김대환교수님이 저의 은인이십니다. 김대환교수님이 노하우고 정답이십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