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역 군 복무 중 43회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에 85점으로 합격한 대학생입니다. 군대라는 환경 특성상 공부할 수 있는 시간과 집중 여건이 매우 제한적이었지만, 올해 초 “전역 후 금융권 취업”이라는 목표를 세운 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공부 기간은 약 3개월이었고, 비전공자인 만큼 시대에듀 강종철 강사님의 인강과 함께 체계적으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1. 공부 방법 1-1. 개념 학습 처음에는 무료 기초입문특강으로 3~4일 정도 가볍게 전체 흐름을 파악했습니다. 입문 단계에서 완벽한 이해보다는 “전체 그림을 잡는다”는 느낌으로 접근하는 게 효율적이었습니다. 그 후 본격적으로 『투자자산운용사 한 권으로 끝내기』 교재와 함께 정규 강의를 수강하며 개념을 다졌습니다. 1과목과 2과목 초중반은 이해 중심, 2과목 후반부와 3과목은 계산 문제 중심으로 접근했습니다. 군대에서는 복습 시간이 부족하므로,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부록의 핵심정리노트로 바로 복습해두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2. 모의고사 전략 개념을 다지는 데 2개월 정도를 썼다면, 마지막 1개월은 철저히 모의고사와 오답 정리에 투자했습니다. 특히 군 생활 중에는 학습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하루 한 세트, 한 번에 집중으로 진행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마다 시간을 재고, 오답은 단순히 정답만 확인하지 않고 기본서로 돌아가 개념을 찾아가며 정리했습니다. 맞은 문제라도 확실히 이해되지 않으면 다시 오답 처리했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틀린 문제 수가 점점 줄어드는 성취감이 공부 동기가 되었습니다. 사용 교재는 『한 권으로 끝내기』의 부록 모의고사 2회분과, 『패스코드』 모의고사 4회분, 마지막으로 ‘빈출 포인트 O/X 퀴즈’로 마무리했습니다. 군 복무 중에도 이 정도 분량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OX는 사실 좀 걸렀습니다. 1-3. 과목별 공부 순서 1-2-3으로 공부했습니다. 사실 별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2. 공부 후기 군대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시간의 싸움이자 집중력의 싸움입니다. 저는 개념 이해에만 너무 많은 시간을 써서 마지막에 모의고사 풀이가 촉박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돌이켜보면 개념 이해는 2개월 이내, 나머지 1개월은 전적으로 문제풀이에 몰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전에서 점수를 만드는 것은 결국 “문제 감각”이었습니다. 3. 시험 후기 43회 시험은 다소 신유형이 등장했지만, 기본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120분 동안 100문제를 풀기엔 시간적 여유도 있었고, 평소 모의고사에서 시간 관리 훈련을 충분히 했던 덕분에 실전에서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결국 합격이 중요한 시험이다 보니 모르겠는건 그냥 넘기는게 가장 좋아보입니다. 4. 마무리 조언 군 복무 중이거나 시간 제약이 큰 분이라면 완벽한 이해보다 빠른 틀 잡기’가 훨씬 중요합니다. 그리고 많은 회독많이 살 길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합격은 운이 좋았던 면도 있지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군대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시간이 적더라도 방향이 맞다면, 그 한정된 시간조차도 강력한 집중의 무기가 됩니다. 그리고 그 방향은 무조건 회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