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3회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에 70점으로 합격하게 된 대학 재학생입니다.

올해 초 금융권 취업이라는 목표를 가지게 된 후 관련 자격증을 지인에게 추천받아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준비 기간은 약 3개월 정도로 비전공자의 경우 인터넷 강의가 필요할 것 같아 여러 강의들 중 유명하다는 시대에듀 인강과 함께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공부방법

1-1.공부방법-개념서

우선 무료로 제공되는 투자자산운용사 기초입문특강을 3-4일 정도 수강하였으며 입문특강에서는 이해 중점이 아닌 대략적인 내용 파악만 한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들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후 강의 교재인 ‘투자자산운용사 한 권으로 끝내기‘와 함께 본격적인 강의를 들으며 개념 이해, 흐름 이해를 중점으로 1과목과 2과목 초중반을 수강하였습니다. 2과목 후반부와 3과목은 계산 문제가 주된 문제로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이해보단 계산 방식을 숙지하는 것에 중점을 많이 두며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강의를 들으면서 한 소챕터가 끝날 때마다 부록으로 같이 들어있는 핵심정리노트도 함께 정리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범위가 방대하다 보니 전과목 1회독 이후 2회독을 목표로 삼으면 부담감이 커지기 때문에 그때그때 복습하며 개념을 익혀두는 걸 추천드립니다.

1-2.공부방법-모의고사

저는 이런 방식으로 기본서로 개념을 익히며 강의를 완강하기까지 2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모되었는데 사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파악하고 오답하는 것입니다. 시간을 재며 모의고사를 풀고 난 후 모의고사 문제지에 오답을 하며 해당 문제에 대한 개념을 기본서에서 찾아 풀이해 두는 방식으로 오답을 하였습니다. 맞춘 문제도 사실상 완벽히 이해했다고 보기 힘들 경우 해당 문제 또한 동일한 방식으로 오답을 해주었습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매 모의고사마다 반복해 진행하다 보면 점점 오답해야 하는 문제 수가 줄어드는 것을 몸소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는 ‘투자자산운용사 한 권으로 끝내기’의 부록으로 있은 모의고사 2회분을 포함한 ‘패스코드’ 모의고사 4회분을 추가로 풀어주었고 ’빈출 포인트 O/X 퀴즈‘로 마무리하였습니다.

1-3.공부방법-과목별 공부순서

공부를 시작하기 전 어떤 과목부터 어떤 순서로 공부를 해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사람마다 취약한 부분과 강한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후기들을 찾아봐도 저마다 다른 순서로 공부를 하셔서 저에게 맞는 순서를 섣불리 단정 짓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암기 위주인 1과목을 마지막으로 둔 2-3-1 과목 순으로 공부를 계획하였고 2과목 강의를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강의를 듣던 중 해당 내용에 1과목 개념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저는 해당 개념을 이해하고 다음 내용을 공부하고 싶었기에 최종적으로 1-2-3 과목 순으로 공부를 진행하였습니다.

2.공부후기

저는 사실 개념 이해하는 부분에 시간을 너무 많이 투자하여 가장 중요한 모의고사 부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해 막판에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하느라 많이 불안한 공부 과정을 거쳤던 것 같습니다. 3개월을 목표로 둔 비전공자 분이시라면 개념 이해에 2개월 이상의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모의고사 풀이와 오답에 1개월 정도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3.시험후기

이번 43회 시험의 경우 신유형이 출제되어 당황하였지만 여러 차례 모의고사를 풀어보시면 느껴지시겠지만 대부분 기본서 내용이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120분 안에 100문제를 풀기에 시간이 부족하진 않았습니다. 

4.마무리

사실 저도 운 좋게 붙은 경우라 제 공부 방법이 100% 합격 비법이라고는 장담 못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공부를 하며 느낀 것, 즉 두서없이 공부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기 전에 완벽을 바라고 공부를 하다 보면 공부가 산으로 갈 수 있습니다. 점수 상관없이 공부의 틀을 잡으려면 문제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그게 맞는 개념 암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대에듀 강의를 들을 때면 강종철 강사님께서도 늘 강의를 듣기 전에 옆에 있는 문제를 한 번 풀어보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을 나중에서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문제로부터 공부의 틀을 잡고 이해 및 암기를 시작하라“라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