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초에 아기 아빠가 된 후 육아휴직을 하면서 사회조사분석사 2급에 도전하여 합격하였습니다. 
아기를 키우면서 시험준비 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아기를 키우면서 자격증 시험에 한번에 붙을 수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렇게 후기 남깁니다.^^

1. 시험 준비 계기
- 특수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습니다. 당시 논문을 써보려고 했으나 직장과 병행한
대학원은 그저 수료하기에 급급했는데 당시 논문을 쓰기 위해 통계 수업을 듣다가 '사회조사분석사'라는
자격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비록 논문은 쓰지 못했지만 사회조사분석사 2급만큼은
꼭 따보자 라는 생각으로, 자기 개발을 위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추후 학술지에 저술활동 참여를
위해서도 조사방법론 및 통계를 공부해두는 것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에 도전했습니다.

2. 과목별 학습 방법
1) 필기 
- 사실 1,2과목인 조사방법과 설계 그리고 조사관리와 자료처리의 경우 3년 전에 사회복지사 1급을 따면서
사회복지조사방법론을 공부했었기 때문에 그렇게 낯선 과목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교재의 이론 부분을
2회 정도 정독을 하면서 예상문제를 모두 풀었는데 문제에 표시는 하지 않고 눈으로 쫙 풀어가면서 나중에는
틀린 문제만 계속 보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 이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이 제일 어려움을 겪는 대망의 3과목 통계분석과 활용은 우선 10강짜리
기초 통계를 모두 수강하였습니다. 사실 22년에 사회복지사 1급 합격하고 바로 이어서 도전했다가
포기한 적이 있었는데 이 때도 가장 어려웠던 것이 사회통계 파트였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기초 통계를
우선 완강하자는 생각이었고 이어서 이론 강의도 수강한 뒤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 중 풀리는 문제도 있었고
손도 못 대는 문제도 있었지만 처음엔 해설을 읽어가며 이해에 중점을 두었고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2회독을 하였습니다. 통계의 경우에는 맞힌 문제라도 계속 다시 풀어서 나중엔 거의 문제와 답이 외워질
정도였던 거 같습니다.

- 5월 30일에 CBT로 치른 시험은 역시 3과목이 너무 어려웠지만 조사방법과 설계는 80점, 조사관리와
자료처리의 경우 83.33점, 통계분석과 활용은 75점으로 3과목 평균 79점 정도로 합격을 하였습니다.

2) 실기
- 실기의 경우 필답형 먼저 준비를 했습니다. 사실 필답형 이론의 경우 실기에서 이미 한번 공부했던
내용이지만 약술로 풀어내야 했기 때문에 문장 형식으로 외우는 것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강의는 최근
5개년 정도의 기출문제 풀이가 제공이 되었지만 20강 중 절반 정도만 듣고 나머지는 기출문제 정리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쓰면서 정리를 하다가 도저히 손이 아파서 나중엔 한글문서로 작성을 해서 출력한 뒤 계속 읽었습니다.
기출문제를 정리하다 보니 중복되는 문제도 상당해서 필기시험 수험서에 수록된 내용대로 정리하여
외웠습니다. 

- 작업형의 경우 시간이 없어서 이론강의 1,2강 기출문제 6회까지만 듣고 7~9회는 그냥 혼자서 해봤습니다.
여러 시험 후기를 보니 꼭 혼자서 작업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고 3회 정도는 돌리라고 했지만 그렇게 할
시간이 도저히 안 나서 8~9회면 혼자서 2번 정도 돌려봤던 거 같습니다. 

- 시험결과는 너무 안 외워져서 힘들었던 필답형이 오히려 하나라도 더 쓰고자 하니 부분점수까지 해서
결과는 예상 밖으로 좋았습니다. 다만 작업형의 경우 거의 다 맞게 쓰고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낮게 나와서 당황했지만 합격선은 크게 상회하는 점수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작업형은 꼭 완벽하다고
생각되는 순간까지 SPSS 프로그램 돌려보시길 바랍니다. 필답형은 60점 만점에 52점, 작업형은 40점 만점에
28점으로 총 80점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3. 나만의 공부 노하우
현재 공무원이고 과거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본 경험이 있어서 이런 암기형 문제나 작업형 문제는
모두 반복 및 스스로 해보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습니다. 아기 아빠라서 아이가 생후 3개월쯤 지났을 때부터
와이프와 협의하여 육퇴 이후 공부를 했는데 가끔은 낮에 시간 허락을 잠깐 받아서 공부했습니다.
공부를 할 땐 2시간씩은 꼭 집중해서 했던 거 같습니다. 특히 육퇴 후 뇌 비우고 유튜브나 인스타 보고 싶지만
스마트폰에 타이머 2시간 맞춰 놓고 이 시간은 어떻게든 책을 본다는 생각으로 했던 같습니다.  

4. 시대에듀의 장점 및 소감
통계 강좌 및 실기시험을 도움받기 위해 수강했어서 사실 필기 1,2과목은 아예 듣지는 않고 교재만 보았습니다.
우선 기본서에 문제가 많아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거 같습니다. 필기의 경우 적중예상문제만 1,000문제가량
되는데 다 풀어보고 틀린 거 체크해서 계속 돌리다 보면 거의 암기가 되는 내용이 많았고 작업형도 
실수가 잦은 부분에 대해 선생님께서 미리 미리 체크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조언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업 수험생의 경우 본인만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단기간에 합격하실 수 있는데 저처럼 육아를 병행하시는
분들이라도 마음을 편히 갖고 꾸준히 하신다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시험이라도 생각합니다. 향후 다른
자격증도 도전해보고 싶어서 검색해보니 다양한 자격증에 대한 강좌가 열려 있는 것도 시대에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