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직업소개소를 해보려는데 직업상담사 공부 같이 해볼텨?” 법인사업체를 운영하는 친한 후배로부터 제안이 왔다. “이 나이에 자격증 시험?” 60이 넘은 고령자라는 이유로 일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던 터에 후배의 제안은 솔깃하면서도, 걱정이 앞섰다. “형님, 난 시대에듀 수강 신청했어, 왠지 믿음이 가던걸!” 오기가 생겼다. 의욕이 솟았다. 9년 연하의 후배 앞에서 나이 먹었다는 것을 보이기 싫었고, 무엇보다 일자리가 절실했다. 바로 시대에듀를 클릭했다. 2025년 3월10일이었다. 교재를 받아 본 순간 캄캄했다. 후회막심했다. 그러나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다짜고짜 동영상을 틀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이어서 계속 들었다.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지 못해도 그냥 들었다. 동영상을 다 보고 나서 교재를 보니 조금씩 글자가 보였다. 그리고는 김대환 교수가 하라는 대로만 했다. 그렇게 두어 달 지났을까? 1차 필기시험에서 쓸데없는 고득점(?)이 나왔다. 이젠 2차 실기다. 역시 동영상을 통해서 김대환 교수의 암기법대로 외웠다. 그리고 기출 문제를 풀고 또 풀었다. 2차시험에 들어갔다. 18문제 중 16문제의 답란을 거의 다 채웠다. “다 끝났구나.” 시험장을 나서며 최종 합격을 확신했다. 4개월 만의 대성공이었다. 후배와 동반합격이었다. 나 자신도 놀랐다. “63세의 당신, 정말 대단해!” 아내의 칭찬과 인정이 가장 기뻤다. 그리고 시대에듀, 특히 김대환 교수님께 정말 고맙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명품 시험강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한 가지 생각이 내내 마음에 남는다. “젊었을 때 그렇게 공부했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