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yes24에서 보험계리사 1차 한권으로 끝내기 책을 구매한 후 강의를 추가로 구매하여 공부했고 기간은 11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5개월정도 입니다. 원래는 더 일찍 시작하려 했으나 군복무 중 말년에 의지박약 상태가 되어 흐지부지 지나가서 결국 전역 후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월 중순까진 본가 근처 스터디카페에서 주로 공부했고 학교 근처에서 자취 시작 후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시험이 다행히 중간고사 기간 전이라 학기병행임에도 학과 공부에 시간을 많이 빼앗기지는 않았습니다. 본전공은 생명 관련이라 보험쪽과는 무관하고 이중전공이 수학과라 그나마 관련이 있습니다.
강의는 이론강의 2바퀴, 문풀강의 1바퀴 후 기출 풀면서 기출풀이는 틀린 문제만 따로 보았습니다. 기출 돌리기는 시험 1달정도 전부터 시작했고, 7-8개년 정도 2회독 하고 막바지에 최근 3개년 기출만 한번씩 더 풀었습니다. 회계는 강의 구매시 따로 제공되는 왕초보회계 책과 강의도 1회독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회계는 바로 본강의부터 들을 때보다 왕초보회계 강의를 듣고 다시 본강의를 들을 때 이해가 더 잘 됐습니다. 지텔프 책도 같이 주는데 토익 점수가 이미 확보된 상태라 한번도 안봤습니다.
시험때 보험법 점수가 가장 낮지만 사실 강의 만족도는 보험법이 가장 높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생암기는 잘 못하는 편이라 법과목 걱정이 많았는데 책도 간결하고 강의에서도 큰 틀을 잘 잡아줘서 공부하기 한결 수월했습니다. 판례 특강도 패키지에 포함되어있지만 시간관계상 따로 챙겨보진 않고 기출에 나온 판례들만 공부했습니다.
경제학원론 역시 책과 강의 모두 지엽적인건 모두 빼고 중요한 부분만 요약돼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가끔 이론 파트에서 안배운 부분이 기출에 나오기도 하지만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내용들이라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일반수학과 확률론 파트는 전공 공부하면서 공부했던 내용들과 겹쳐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보험수학 파트는 제 개인적인 성향인지 모르겠지만 이론만 볼 때는 공식도 많고 처음보는 기호도 많다보니 잘 와닿지 않다가 문제를 풀면서 조금씩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고 공식이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감 잡는데 오래 걸릴 수 있지만 감만 잡으면 그 뒤로는 수월한 편입니다.
회계는 처음 들으면 내용이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다가 왕초보 강의 한번 듣고 어느정도 정리되고 다시 본강의를 한번 더 들으면서 정립된 느낌이었습니다. 회계책은 엄청 요약된 느낌이 아니라 내용이 많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말문제에서 반복되는 표현이 많다보니 그런 표현들 위주로 감을 잡아갔던 것 같습니다. 사실 T계정만 잘 그리면 어느정도 회계는 잡힙니다.
이렇게 공부해서 제 최종 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보험법 55점
경제학원론 62.5점
보험수학 70점
회계원리 57.5점
평균 61.25점
시험은 전체적으로 쉽다고 느꼈는데 합격률이 24.8%정도로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여러분도 자만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셔서 꼭 1차는 한번에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