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고대하던 정기기사 3회 실기 결과 발표가 나왔습니다.
합격하신 분들께 다시금 축하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아쉬운 결과를 받으신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다가 상담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되어 청소년상담사 2급 도전을 시대고시기획과 함께 하게 되었는데요,
그때도 담당강사님이신 정경아 교수님, 김윤수 교수님의 핵심을 짚어주시는 강의로 합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임상심리사 2급을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교재를 선택을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해주었던 시대고시기획과 다시금 동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체 없이 결제를 진행하였습니다.
필기 준비를 시작한 때는 21년 4월인데요, 8월에 시험이 예정되어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에 필기를 준비할 때
개념을 이해하는 것을 중심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강의를 통해
기본적인 개념을 습득하고, 기출문제를 통해 개념을 숙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대망의 시험날, 8월 21일이 되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잊을 수 없는 날인데요,
시험보는 날 자정에 아내의 양수가 터지면서 진통이 시작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때문에 시험을 포기하려고 생각했지만, 아내가 열심히 준비했으니 괜찮다고, 저의 등을 밀어주면서 다녀오라고 하더군요.
시험은 정신없이 치루고 왔습니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개념을 중심으로 학습을 한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어찌어찌 문제를 풀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너무나 감사하게도 합격의 기쁨을 누릴수 있었습니다!
또 그날 아이도 건강하게 태어나 가족이 늘어나는 기쁨도 누릴 수 있었지요.
그리고 실기시험을 준비해야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솔직히 두려웠습니다.
주관식 20문제를 풀려면 방대한 내용을 외워야 하는데,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2년의 응시기간 중 1년을 허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또 다시 아내가 저에게 힘을 주어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산보다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길 원했기에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응원했으며,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아" 라고 힘을 주더군요.
그 마음에 다시금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6월, 실기시험을 위해 시대고시기획을 다시 선택하였습니다.
필기시험을 준비할때는 하루에 여러개의 강의를 보고 개념을 정리했지만, 실기시험은 "암기"가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개의 강의를 보고 개념을 외우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면서 준비하다보니 퇴근 후 약 2시간정도의 시간을 할애할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저는 하루에 1강, 그리고 외워야 되는 것은 확실하게 외우는 것으로 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하루에 1강을 보고, 그 강의에서 외워야 하는 개념을 쭉 외우고, 그다음 1강을 보고 그 강의에서 외워야 하는 개념을 쭉 외운뒤 전날에 외운 것들도 같이 외우는 형태로 준비하였습니다.
글씨를 쓰면서 외우는게 가장 효과적이지만, 팔이 아팠기 때문에 워드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을 조금 더 확보하기 위해 점심시간에도 계속 외우는 노력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개념과 암기를 준비하다보니, 강의를 다 보고 난 뒤에는 약 40페이지에 해당하는 암기 내용을 전부 외울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대고시기획 기출이답이다" 문제를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내용을 외웠다 하더라도 모든 분야를 다 외운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출문제에서 나왔던, 몰랐던 내용을 암기해가며 부족한 부분을 매꿔갔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10월,
떨리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들어가 시험지를 받았습니다.
문제가 이상이 없는지, 있는지 확인을 하면서 슬쩍 기출문제를 보니
아하,
그동안 교수님들이 이야기 해주신 내용을 기반으로 문제들이 기출되어있었습니다.
물론 전부 다 알고 있지는 못했지만, 아는 것들을 하나하나 성실하게 풀어나가고 시험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11월 25일
떨리는 마음으로 시험결과보기를 눌러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너무나 기뻐서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교수님들의 꼼꼼한 개념정리와 공부하는 노하우들을 통해 이룰 수 있었던 쾌거입니다.
아마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이룰 수 없는 결과이기도 했겠지요?
이제 저는 또 다른 시작을 할 수 있는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이 출발점에 함께 동행한 시대고시기획 이하 교수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시험 준비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합격을 위해 열심히 커리를 준비하시는 교수님들을 신뢰하고,
나아가 자신을 신뢰하며 도전하시길 권면합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큰 능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충분히 하실수 있습니다! 저도 늘 응원하겠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이상 짧은 합격수기 마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