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외우면 된다고 생각하고 공부했지만 여간해서 점수가 오르지 않았고, 오히려 스스로 지쳐가면서 검정고시를 포기할까 하는 유혹도 있었습니다. 이해하지 못하고는 ‘안 되면 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강의를 듣기로 결심하고 시대교육의 동영상 홈페이지에서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마우스가 닳도록(?)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해서 들으며, 최대한 내 실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반복하다보니 일부러 외우지 않으려고 해도 머릿속에 남는 게 있더군요. 물론 영어 단어나 수학 공식은 외워야합니다. 노력의 결과로 평균 약 73점의 점수로 합격자 명단에 제 이름 석자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모로 가면 서울 안 나옵니다. 아는 길도 물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