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비전공자 공대 졸업생이었고, 3월 말부터 시작하긴 했지만 중간에 개인 사정으로 건너뛴 날도 많아서 ㅎㅎㅎ 실제 공부 기간은 3개월 반 정도였습니다.
물류관리론 85점 / 화물운송론 85점 / 국제물류론 72.5점 / 보관하역론 82.5점 / 물류관련법규 65점 - 평균 78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1. 공부 방식
① 매일 과목 당 1 강의씩 총 5 강의를 들으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하면 약 3주면 1회독이 가능합니다!
이때는 1.6 배속으로 들었고, 물류관련법규는 워낙 자신도 없고 체크할 부분이 많아서 1.3 배속으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챕터가 끝나면 붙어 있는 문제를 풀었는데, 이때는 꼭 맞히자...! 보다는 문제 형식 파악 + 맛보기 느낌으로 설명을 읽으면서 풀었습니다.
<물류관리론>
스토리텔링 식으로 설명해 주셔서 흐름 파악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워낙 상식선에서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은 과목이기도 하고, 다른 과목을 공부할수록 겹치는 부분도 많아 가볍게 들었던 것 같아요. 가장 많은 문제가 나오는 2장 물류관리와 마케팅 물류 부분은 책에 표시된 기출 빈도별로 중요도를 매겨서 열심히 암기했습니다. 슥 읽으면 이해는 되지만 막상 문제를 풀려면 단어가 헷갈리는 경우가 많으니 꼭 단어를 기억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장은 암기보다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여러 번 읽으면서 이해하시는 걸로 충분할 것 같아요. 교수님께서 워낙 차근차근 설명을 잘해 주셔서 그 흐름을 따라 같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기억에 잘 남더라구요.
<화물운송론>
이 부분은 전공자+현업자와 비전공자의 차이가 가장 많이 벌어지는 부분일 것 같아요. 비전공자인 저의 경우는 모든 단어가 새로워서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ㅠㅠ 개념 자체가 어렵지는 않으나 비슷한 단어들( ex) 폴트레일러/풀트레일러 )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각 단어가 어떤 특징을 가지는 운송 수단인지 확실하게 암기해야 해서 생각보다 외울 것이 많습니다! 다행인 점은 기출에 나왔던 부분+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이 명확하고, 그것을 벗어나는 문제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특히 2장 화물자동차 운송, 7장 수배송 시스템 설계 및 관리가 중요한 부분인데요. 2장의 경우 생각보다 자세한 개념이 많이 나오니 꼼꼼하게 암기하셨으면 좋겠고, 7장의 경우 교수님의 설명에 따라 여러 모형의 계산 방법을 숙지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특히 7장은 시간이 없어도 책만 읽지 마시고 꼭 강의 들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강사님께서 계산 과정을 차근차근 짚어가며 설명해 주셔서 그 부분을 따로 필기해 두니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ㅎㅎ
<국제물류론>
예상 외의 복병...! 생각보다 영어 지문, 보기의 문제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문제 푸시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꼭 찾아보시고 암기해 두세요. 저는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꽤 애를 먹었습니다. ㅠㅠ 특히 보기에 나오는 단어들은 반복되는 경우가 많고, 중요한 물류 용어이기 때문에 넘기지 마시고 꼭꼭 외워 주세요! 설명에 나오는 단어의 경우는(특히 인코텀즈와 보험 부분) 키워드가 반복되니 체크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제물류에서 너무너무 중요한 2장 국제무역개론 및 무역실무, 3장 국제해상운송 부분은 저는 시험 때까지 총 4회독은 한 것 같습니다. 단어 정의, 특징 설명, 옳거나 틀린 지문 찾기 등 다양한 유형으로 변형되어 나오니 이 두 장은 신경 쓰시면 국제물류 점수 향상에 엄청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두 과목만 마스터하면 안정권인 점수를 딸 수 있어요! 2장의 경우 안 중요한 설명이 없을 정도로 꽤 세세하게 나오는 편이니 이해가 되더라도 흘려 읽지 마시고, 꼼꼼하게 암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결제 방식과 인코텀즈의 경우 ★갓 김만길 교수님★의 설명과 함께라면 무조건 마스터 가능...! 책의 설명도 자세하기는 하지만, 교수님의 방식으로 풀어 설명한 내용이 흐름을 잡기에 도움이 많이 되니 이 부분도 꼭 영상 강의 수강하시길 추천드려요. ㅎㅎ 3장의 경우는 여러 방식 간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문제가 많이 나오니 책에 있는 비교 표를 꼭 참고해 주세요.
<보관하역론>
이 과목도 용어 암기에서 생각보다 큰 난관이 있었습니다. ㅠㅠ 장비 이름 꼭 놓지지 말고 암기해 주세요. 다른 과목에서도 슬쩍슬쩍 많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저는 장비에 대한 사전 지식이 아예 없어서 인터넷으로 사진과 작동 영상을 보면서 외우기도 했습니다. 이름에서 용도를 유추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아예 다른 용도의 장비와도 묘하게 이름이 비슷한 등... 애매하게 공부하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운 과목이니 따로 노트를 정리해서 외우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특히 [ 랙 종류 / 하역 관련 용어 / 하역의 원칙 / 지게차 종류 / 크레인 종류 / 항만 하역 기기 vs 항공 하역 장비 ] 이렇게는 완벽하게 외워 주세요~
<물류관련법규>
아무래도 물류관리사를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일 것 같아요. 저 역시 엄청 고생했네요. ㅠㅠ 1 2 3 장에서 거의 대부분의 내용이 나오니 시간이 없으시다면 선택과 집중이 가장 필요한 과목이에요. 너무 꼼꼼하게 외우는 것보다는 과락을 피하는 걸 목표료...! 오히려 욕심 내면 헷갈리고 시간 분배가 안 돼서 힘들더라구요. ㅠㅠ 아는 것은 확실하게, 버릴 것은 버리는 게 포인트! 다른 과목의 강의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됐지만, 법규는 꼭꼭꼭 필수로 강의 들으시길 추천드려요. 교수님께서 짚어 주시는 포인트만 표시해 두고 외우면 범위가 거의 3분의 1로 줄어드는 기적...! [ 개념 / 주체 / 합, 협의 기관 / 기간 / 취소 사유 / 신고, 허가, 등록... / 처벌 ] 이렇게 나누어서 핵심만 외우면 막막함이 덜어질 거예요~ 책은 굉장히 자세한 부분까지 나와 있으니 이 과목은 처음 공부하실 때부터 노트 정리로 범위를 줄여 두시면 심리적으로도 많이 편할 것 같아요~
② 책의 각 과목 시작에 보시면 장별로 출제 빈도가 나와 있습니다! 거기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세 장씩만 추가 1회독 후 이번에는 설명을 보지 않고 문제를 풀었어요.
③ 강의로 1회독을 다 끝낸 후에는 기출 해설집을 하루에 1개년씩 풀었어요! 이때 틀린 문제는 사진을 찍어서 따로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틀린 문제 전부 해설을 듣지는 않고 해답으로도 모르겠는 문제만 해설 강의를 참고했어요. 계산 문제는 아무래도 강의로 듣는 게 훨씬 이해가 잘되더라구요.
④ ③에서 만들었던 오답노트를 다시 쭉 읽어 보고, 틀린 문제만 다시 풀었습니다. 오답노트를 만들 때 설명과 답이 포함된 버전 + 문제만 있는 버전 이렇게 두 개를 만들었어요. 이때 또 틀린 문제는 체크해 두어 시험 직전에 여러 번 보고 갔습니다~
⑤ 모의고사를 풀기 전에는 빨간키 핵심 요약 강의를 들으면서 정리를 한 번 더 했어요. 정리 자체는 잘 되어 있지만 추가로 참고하면 좋은 팁들을 많이 알려 주시니 이것도 강의 꼭 들어 주세요~ 개인적으로 전체 강의 중에 이 요약 강의가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⑥ 마지막으로 최종 점검 파이널 모의고사를 시간을 정해 두고 풀었어요. 실제 시험에서는 각 과목 당 40분으로 총 120분 / 80분의 시간을 주는데요. 마킹 시간을 고려해서 최대한 30~35분 안에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2교시 과목은 시간 안에 풀기가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꼭 시간 정해서 모의고사 푸는 연습 하셨으면 좋겠어요! 긴장하면 평소보다 더 느리게 풀리더라구요. ㅠㅠ 참고로 저는 평균적으로 물류관리론 30분 - 85~90점 / 화물운송론 30분 80점 / 국제물류론 35분 70~75점 / 보관하역론 35분 70점 / 물류관련법규 37~8분 60~65점 정도가 나왔습니다. 제 최종 점수랑 비교하셔서 자가 평가에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⑦ 그리고 시험 직전 일주일에는 제가 자주 헷갈렸던 부분, 출제 빈도가 높은 개념 등을 중심으로 워드로 요점 정리를 해서 그걸 계속 읽었습니다! 시험장에도 이걸 가져갔어요. 시험이 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시험 전에 뭔가를 읽기는 힘들더라구요.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빨간키 핵심 요약 정독을 추천드립니다...! 빨간키에 있던 내용은 거의 다 시험에 나왔던 것 같아요.
2. 공부 팁(꼭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
제가 정리한 파일을 올려 드리려고 했는데 첨부파일이 따로 없네요. ;ㅅ; 아쉬워서 과목별로 키워드라도 적어 드릴게요!
물류관리론은 따로 정리 안 하셔도 충분히 고득점 받으실 수 있을 거고, 법규는 제가 마지막까지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섷ㅎㅎㅎㅎ 못 추리고 끝까지 책으로 봤네요. ㅠㅠ
저는 강사도 아니고, 전공자도 아니기 때문에 이 키워드만 백 프로 믿으시진 마시고, 참고만 해 주세요! 제가 느끼기에 자주 나오는 부분 + 암기하기 어려웠던 부분입니다.
<화물운송론>
택배 서비스
파렛트 풀 시스템
컨테이너 관련 국제 협약 ★
부정기선 ★
하역비 부담 조건
항공운임요율 ★
항공 관련 기구와 조약 ★
공동수배송 시스템
<국제물류론>
품질결정방법
결제 방식
INCOTERMS ★★★
중재(Arbitration) ★
선박의 치수, 흘수, 톤수
정기선 vs 부정기선
용선계약 비교
해상운송 국제조약, 기구 ★
보험 용어 ★
면책위험과 담보 위험
<보관하역론>
EOQ(경제적 주문량)★
JIT vs MRP ★
하역 합리화의 원칙
컨테이너 종류
지게차(포크리프트)의 종류★
크레인 종류★
분류 시스템 ★
화인 표시 방법
<물류관련법규>
무조건 1 2 3장!!!!!!!!! ★★★
나머지 장(특히 마지막 두 장)은 기출과 모의고사를 푸시다 보면 항상 같은 문제만 나올 거예요. 과락을 피하기 위해 나머지 장도 아예 버리지는 마시고 그 중요한 문제들 정도는 암기해 두세요!
그리고 공부하시다 보면 운명처럼 잘 맞는 과목이 있을 거예요. ㅋㅋㅋㅋ 저의 경우는 물류관리론과 화물운송론이었어요. 아무튼 그 과목을 중심으로 잡고 무조건 고득점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신경 써 주세요! 과락만 없다면 평균을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어디에서 많이 맞든 상관이 없다는 거...! 선택과 집중이 정말정말 중요한 시험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어요. 과락이 특히 나오기 쉬운 법규는 모의고사 푸실 때 점수를 잘 확인해 주세요.
3. 후기
김호남 교수님의 강의는 스토리텔링 방식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강의하시는 과목이 모두 흐름이 중요한 과목이고, 이해가 많이 필요한 부분이라 무작정 외우세요! 하는 것보다 이런 방식이 찰떡인 것 같아요. 실제 업무 상황에 비유하여 설명해 주시는 것도 이해에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김만길 교수님의 강의는 핵심이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강의를 위해 많은 고민과 준비를 하셨다는 게 확 와닿는 수업이라 항상 감동하면서 들었습니다. ㅠㅠ 교수님의 방식으로 풀어서 설명해 주시는 것들이 이해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노트 정리나 암기할 때에도 그 방식으로 하니까 훨씬 수월하더라구요. 특히 인코텀즈 부분은 감동의 물결. ㅜㅜㅜㅜㅜㅜ 교수님이 없었으면 저는 해내지 못했을 거예요...☆
이영표 교수님은 체계가 잡힌 강의 방식이 마음에 들었어요! 키워드를 뽑고, 전달하는 방식에 통일성이 있어서 어려운 과목임에도 한 번에 바로 이해가 되더라구요. 교수님이 강조하시는 부분만 체크해서 외우면 법규 부분을 대하는 막막함이 많이 줄어들 거예요~ 다른 강의도 물론 너무 유익하지만 법규는 꼭 영상 강의로 공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제가 나름 ㅎㅎㅎ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신 교수님들 덕분입니다! 이번 시험은 출제 비중이 낮은 부분이 꽤 구석진 부분에서 나와서 ㅜㅜ 그 부분을 다 잡지 못한 게 조금 아쉽네요.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어려운 난이도의 시험까지도 안정적인 점수로 커버해 주는 강의였다고 생각해요~
저는 전공자도 아니고, 살면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자격증 시험이라 걱정이 굉장히 많았어요. 졸업한 지 꽤 돼서 공부하는 법을 까먹기도 했구요.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는 와... 이걸 어떻게 다 해... 하는 생각부터 들었답니다. ㅜㅜ 하지만 당당하게 합격...! 그러니까 다음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도 너무 겁먹지 말고 교수님들의 강의와 함게 차근차근 기초부터 다져 가시길 바라요. ㅎㅎ 물류관리사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파이팅입니다! ^ㅁ^ 교수님들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_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