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DP란?

국내 총생산(GDP ; Gross Domestic Product) : 일정 기간 동안 한 국가 내에서 생산되는 재화 및 용역의 시장가치를 모두 합한 것

• 일정 기간 : 대개 1년을 말하며, 유량의 개념이다(유량과 저량의 개념을 알아야 한다).
• 한 국가 : 지리적인 개념이다. 만약 중국인이 우리나라에서 1,000원짜리 연필을 생산했다면 이 연필은 우리나라 의 GDP에 포함되는 것이다(이와 달리 GNP의 경우 중국인이 생산한 이 연필은 우리나라의 GNP에는 포함 되지 않는다. 즉, GDP는 어느 국가에서 생산되었는지가 중요하며, GNP는 어느 나라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 재화와 용역의 시장가치 : 용역 대신 서비스라는 표현을 써도 무방하다(GDP의 경우는 생산된 재화와 용역의 최 종가치 재만을 의미한다. 만약 500원의 밀가루를 구매해서 1,000원짜리 빵으로 판매하면 GDP는 1,500원이 아니 고 500원도 아니며 1,000원이 된다). 여기서 시장가치라는 것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치를 의미한다. 즉, 시장에 서 거래되지 않는 거래는 GDP에 포함되지 않는다(예: 식당 아주머니의 노동은 GDP에 포함되나 우리 어머님들 의 저녁식사 준비는 GDP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또 마약이나 윤락 등을 나타내는 지하 경제의 거래도 포함되지 않는다).

★ GDP와 GNP, 어떻게 구분할까?

GDP는 유사지표라 할 수 있는 GNP와의 비교도 중요합니다. GDP와 GNP의 차이는 국가의 차이, 그리고 국민의 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인 성식은 현재 미국에서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이 맥주는 GDP와 GNP 중 어디에 포함될까?

이 경우 질문은 GDP와 GNP라고 나와 있으나 차근차근 살펴보면“한국의 GDP이냐, 미국의 GDP이냐 또는 한국의 GNP이냐, 미국의 GNP이냐”로 구분되는 것이다. 우선 한국(우리나라)의 경우는 GDP가 아닌 GNP 로 측정될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생산되었기 때문이다(GDP의 경우 그 기준이 한 국가임을 생각). 이에 반해, 미국의 경우는 GDP로 측정될 것이다. 미국 내에서 생산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GNP에는 속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성식은 한국인이기 때문).

성식이가 살고 있는 나라는 인구 1,000명이다. 이 중 900명이 해외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즉, 100명만이 국내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외 국민(외국인)은 없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성식 이가 살고 있는 나라의 경제규모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GDP가 적절할까, GNP가 적절할까?

GDP로 측정하면 성식의 나라에 있는 100명의 경제규모만 나타날 것이므로 적절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즉, 이렇게 국가 외적인 소득이 많은 국가의 경우는 GDP보다 GNP가 더 적절한 지표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