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나 교원임용시험, 사법시험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 고시생들은 공부에만 몰두한 나머지 건강에는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고시생들의 가습기 사용이나 우울증 등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 더욱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인들이 많아 주의해야 하는데, 과연 고시생들의 건강한 겨울나기에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이번 12월호에서는 겨울철 수험생 건강관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침은 보약, 꼭 챙겨 먹기!

아침을 굶어 공복 상태가 12시간 이상 지속되면 사람의 신체는 극도의 긴장 상태가 되고 정신 기능이 떨어집니다. 또한 뇌는 포도당을 영양분 으로 사용하는데 공복상태가 지속되어 뇌로 포 도당이 전달되지 않으면 뇌 활동이 떨어져 집중 력이 떨어집니다. 그럴 경우 오전 시간에 공부를 하더라도 집중이 잘 안 되고 시간 투자 대비 효 율이 떨어지므로 아침은 꼭 챙겨 먹어야 합니다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시간!

시험이 다가올수록 초조한 마음에 공부를 더 오래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불규칙한 생활과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시험 시간에 맞게 페이스를 조절해 가면서 공부를 해야 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숙면에 도움이 되며 탄산음료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수면 전의 독서 등은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수면 전 따뜻한 우유 섭취와 간단한 샤워, 따뜻한 물에 손 씻기 등은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가습기, 장시간 틀어놓으면 감기 발생!

수험생들은 보통 10시간 정도 작은 공부방이나 학원 책상에 앉아 있는 실정이니 건강을 챙기는 일이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먼저 겨울철에는 가습기 사용도 문제가 되는데, 대개 고시원은 2평 남짓한 공간으로 이뤄져 있고 이런 곳에서 가습기를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수증기가 식으면서 옷이나 침구류가 젖기 쉬워 오히려 감기에 더 잘 걸릴 수 있습니다. 또 가습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가습기 내에 해로운 세균이 번식하게 되면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 서 가습기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얼굴과 멀리 떨어진 곳에 가습기를 놓고 잠자기 30분 전에 틀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고시생 우울증, 겨울에 더 쉽게 노출!

겨울철엔 고시생들이 우울증에도 더욱 많이 노출 될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의들은 겨울에는 밤이 길어져 상대적으로 햇빛을 받는 일이 적기 때문에 우울증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고시생들은 실내의 좁은 공간에 오래 있게 되는 경우가 많아 더욱 햇빛 받는 일이 없어 그만큼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수면 패턴이 일정하지 않은 것도 문제인데, 수면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면 집중력에 방해가 되고 생활리듬이 깨져 몸에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도록 합니다. 더불어 겨울철 우울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는 식사시간 후 잠시라도 시간을 내서 산책을 하는 것이 기분전환 및 우울증 예방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