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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최신 시사이슈
- 작성일 :
- 2015-02-10
다양한 상식 용어,
우주쓰레기
우주 탐사 최대 방해물
우주 공간을 떠도는 다양한 크기의 인공적인 모든 것을 다 망라한다. 다단식 로켓의 잔해 등 인간에 의해 우주 공간에 버려진 모든 사물을 포함한다. 수명이 다해 더 이상 동작하지 않는 인공위성, 심지어는 우주유영 중이던 우주비행사가 유영 중에 손에서 놓친 공구 등 다양하다. 이들은 모두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이므로 만약 인공위성 또는 우주인과 충돌한다면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왜 이슈지?
한국의 인공위성 ‘과학기술위성 3호’가 미국·러시아의 통신위성에서 떨어져 나온 우주쓰레기와 충돌할 위기를 모면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충돌 위험이 있었던 미국과 러시아 위성의 우주파편과 과학기술위성 3호와 거리가 초기보다 훨씬 벌어져 충돌 위험선인 1km 범위를 벗어났다”며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 측도 위기 상황을 넘긴 것으로 보고 자동경보 소프트웨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풍선효과(風船效果)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또 다른 문제가 새로 생겨나는 현상
풍선의 한 곳을 누르면 다른 곳이 불거져 나오는 것처럼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에 또 다른 문제가 새로 생겨나는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특정 지역 집값을 잡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면 수요가 다른 지역으로 몰려 집값이 오르는 현상도 이에 속한다. 정부가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 재건축 아파트 규제를 강화하자 수요가 일반 아파트로 몰려 집값이 오르는 현상을 빗댄 말이다.
왜 이슈지?
담뱃값 인상에 부담을 느낀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발생하자 정부가 전자담배의 청소년 판매와 허위 홍보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나섰다. 복지부가 전자담배에 대한 집중 단속 방침을 밝히고 나선 것은 담뱃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를 전후해 전자담배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쇼핑 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2일 전자담배의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의 17배에 달했다.
신(新) 넛크래커
선진국과 개도국 경쟁력에 뒤지는 위기 현상
선진국에는 기술·품질 경쟁에서 밀리고, 후발국엔 가격 경쟁에서 뒤지는 제조업의 위기를 지칭한다. 과거 단순히 경고 수준으로 거론되던 ‘샌드위치론’에 비해 위기가 실제 현실로 닥친 개념이다. 엔저로 인한 일본의 가격 경쟁력과 중국의 자본 및 기술력의 진보가 한국을 동시에 양쪽에서 압박하는 신(新) 넛크래커 시대가 새로운 도전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왜 이슈지?
잘 나가던 한국이 최근 다시 ‘넛크래커’에 끼인 호두 신세가 됐다. 제조업 대신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앞세운 미국, 빠르게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중국, 그리고 ‘엔저’를 무기로 들고 나온 일본의 틈바구니 속에서 한국은 현재 고전 중이다. 한국 입장에서 2015년은 이 같은 신(新) 넛크래커에서 탈출해야 할 시점이다. 이를 위해 우선 우리 기업들의 ‘스마트’한 마케팅과 과감한 연구개발(R&D)이 절실하다. 아울러, 수많은 위기 상황들을 현명하게 극복해 왔던 한국인의 ‘혼’을 되살리는 게 해답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행정명령
법규의 성질을 지니지 않은 훈령·지시·명령
미국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행정집행 명령권한이다. 입법과 비슷한 효력을 지니며 연방부처는 행정명령을 근거로 법규와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다만 해당 대통령 임기 내에는 유효하지만 차기 대통령이 이를 취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회를 통과한 법과는 다르다. 행정명령은 행정기관 내부에서만 적용될 직무의 준칙에 불과하기 때문에 법규로서의 성질을 갖지 못하며, 행정명령은 특별한 법적 수권 없이도 발할 수 있다.
왜 이슈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일 서명한 새로운 대북제재 행정명령은 ‛13687’호로 확인됐다. 미국 정부는 6일자(현지 시간) 연방관보를 통해 북한 정부와 노동당을 포괄적인 제재대상으로 삼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대북제재 행정명령에 ‛13687’호를 부여했다. 새로운 행정명령 13687호는 기존 대북제재와는 달리 북한 정부와 노동당 관리들과 산하 단체·기관들을 포괄적으로 제재대상으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미디어셀러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된 영상물이 책으로 출판된 것
미디어셀러는 영화나 드라마, 예능, CF 등 미디어에 노출된 이후 주목을 받으면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을 말한다. 얼마 전 인터넷 서점 예스24에서 발표한 ‘2014년 종합 베스트셀러’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최다 판매 도서는 동명 영화 개봉으로 큰 인기를 누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2위는 ‘미생-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세트가, 3위는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 차지했다.
왜 이슈지?
2014년 출판 시장은 미생·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등 미디어셀러 열풍이 이어졌다. 특히 그동안에는 영화 개봉 이슈가 지나 원작 판매가 급락했던 반면 2014년에는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수명이 길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드라마 방영 이후 ‘미생’이 올해 유일한 밀리언 셀러가 되고 힐링캠프 출연을 계기로 강신주의 ‘감정 수업’ 역시 인문학 최대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미디어셀러 현상은 계속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