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75회 위험물 기능장에 최종 합격하게 되어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격 후기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반도체 회사로 취업하여 동종업계 한번의 이직 포함 10년차의 직장인 입니다.
처음 위험물기능장을 취득하고자 한 계기는 회사에서 기능장 자격수당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화학 관련 내용은 대학교때 이수한 일반화학 이후로는 근 10년 이상 접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자격증 도전보다 많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공조냉동기계기사, 산업안전기사가 있지만 대학교 전공 또는 업무 유관 자격증이어서 취득에 유리했습니다)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작한 과목이었지만 제대로 한번에 합격하고 싶었기때문에 공부에 도움을 받고자 위험물기능장 온라인 강의 및 교재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이나 카페 등을 통해 여러가지 정보를 접해본 결과 조현욱 교수님의 위험물기능장 강의가 후기가 좋고 도움이 많이되었다는 글을 보았고,
관련 강의를 검색하다보니 [2024 위험물기능장 xx회 THE 환급반] 과정이 있는 것을 보고 조금이나마 공부에 동기부여를 해보고자 결심을 하고 강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시작은 했으나 공부를 하는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회사에서 늦은 시간에 퇴근하는 날이 많다보니 생각보다 평일 퇴근 이후 공부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평일에는 가급적 온라인 강의를 1~2시간 정도씩 수강하며 학습하였고 주말을 이용해 평일에 들은 강의 내용 복습과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를 진행 하였습니다.
교재의 구성이 매우 알차게 되어 있어 강의를 보거나 혼자서 학습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었고 강의도 중요한 포인트와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필기는 약 1개월, 실기는 약 1.5개월 정도 준비를 진행하였으며 앞에 2~3주는 온라인 강의 수강 및 복습 위주로 공부하였고 이후 시험일까지는 기출 위주의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환급반 과정이어서 필기+실기 통합과정이었는데 확실히 필기때 온라인 강의로 이론을 착실하게 들어둬서 실기 공부를 진행할때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최근 자격증 시험을 응시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필기가 CBT 형식으로 바뀌면서 문제은행식 출제 경향이 더 두드러지는 것 같았으며 문제 난이도도 평이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실기의 경우 최근으로 갈수록 문제가 어려워지는 추세인 것 같았으며 75회 기능장 실기도 예년 대비 실제 난이도가 높게 나온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몇몇 신출 문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온라인 강의와 교재를 활용하여 학습하고 기출 문제를 반복 학습하면 합격권까지는 무난하게 맞출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실기 시험 때 신출 문제에 당황하고 긴장하여 아는 문제에서 2~3점 정도 실수하여 틀렸지만 문제 없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위험물기능장 시험공부부터 최종합격까지 진행하며 느꼈던 것은 생각했던것 보다 공부 내용이 꽤나 방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칫 독학으로 공부를 하거나 인터넷, 유튜브 정보들을 무분별하게 취합하여 공부를 하였다면 들인 시간대비 비효율적인 공부가 되었거나 심한경우 잘못된 내용을 인지하고 시험에 임할 수 있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시험 정보들을 찾다보니 꽤나 잘못된 부분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또한, 법규가 개정이 되면서 기존 기출 문제 중에서도 출제 당시 정답이 지금 법규에는 상이한 부분도 있었고 항목 자체가 삭제되어 문제 효력이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현욱 교수님께서 강의 중에도 이런 부분들을 명확하게 설명해주셔서 효율적이고 정확한 정보에 근거하여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많이 길어졌는데 한번에 위험물기능장에 최종합격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앞으로 도전하시는 분들에게 제 합격후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올해 7월에 대기환경기사 실기 시험이 예정되어 있고 내년에는 공조냉동기계 or 대기관리기술사를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합격자로서 합격 후기를 쓰고 있지만 얼마 후부터는 또 다시 수험생을 자리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겠네요ㅎㅎ

저의 합격 후기를 읽어 주신 모든 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하며(저도 포함하여..ㅎㅎ)  다소 긴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