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작년에 알바를 같이 함과 동시에 위생사를 딸려고 하는데
너무 버거워서 1년을 휴학하면서 틈틈이 위생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위생사 책을 딱 펼쳐보더니 너무 많은 양에 겁을 많이 먹기 시작해서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으로 많이 고민해본 결과.. 수많은 합격 후기를 보면서 찾아봤던 것이 바로 "시대에듀 위생사 한권으로 끝내기"였습니다.
막상 혼자 독학하려니 벌컥 겁이 나서 인강을 알아본 결과 시대교육에 맞는 인강이 딱 있더라고요!
<공부 방법>
그래서
9월~10월까지 찬찬히 알바를 가는 요일 대신해서 하루에 2~3개씩 강의를 듣고는 했습니다.
강의를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강의를 바로 보고 또 10분뒤에는 스스로 머리에 새길 만큼의 형광펜으로 다시 중요한것 + 제가 모르는 것까지 구글링을 직접 해보면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강의를
2~3개씩 듣고 복습을 다 하고 난 뒤에서 여기서 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노트에다가 중요한 키워드, 중요한 단어, 내가 외워야할 것들을 모두 정리했었었습니다. 이렇게 해야 저는 공부를 했다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보통 알바를 갈때에는 하루에 순수 공부 시간 양으로 따졌을때는 2시간~3시간 밖에 안되었고..(때로는 없을때도 있었지만) 알바가 없을 때에는 강의를 2~3개씩 듣고 복습하고 노트까지 정리하는 시간이 꽤나 길더라고요! 최소 6시간정도? 많으면 8시간 정도까지 돌파한 적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강의를 들었을때는 제일 어려웠던 난이도 순으로 꼽자면 위생관계법령>>>위생곤충학>공중보건학>환경위생학>식품위생학 순이었습니다. 이것은 사람마다 견해가 다 다르기에 본인이 직접 공부를 하면서 체감하실 겁니다. 저는 환경위생학 같은 경우에는 지구과학 선택자로서 많이 겹치는 부분도 많았기에 생각보다 난이도가 어렵게 느껴지진 않았고.. 오히려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식품위생학은 전공수업에서 많이 들었던 거와 겹쳤기에 딱히 어려움도 없었고요. 특히 위생관계법령과 위생곤충학 같은 경우에는 징그러운 곤충을 보느라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실기를 위해서 이 악물고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제일 인강으로 가장 많이 도움 받았던 것은
위생관계법령파트였었습니다. 특히 법과 관련해서는 아예 제로베이스부터 시작해서 어떤 것이 중요하고 어떤 파트가 가장 많이 출제되는지 너무 갑갑했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중요한 부분, 그리고 중요한 부분에서 표를 그려가면서 실제로 간단하게 정리를 하거나, 이해를 하는데 훨씬 진짜 많이 능숙해서 너무 많이 도움 받았습니다. 그래서 법령파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큰 이유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환경위생학, 식품위생학, 마지막으로 위생곤충학까지는 무조건 ★실기★랑 같이 병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위생곤충학은 !무조건! 징그러워도 사진이니까! 실제로 보는 것이 아니니깐! 이라는 주문을 외치면서 하는게 좋습니다..(실제로 보면 징그럽기 때문이니까..ㅎㅎ)
시험이 다가오면서
11월이 되면서 1회독 하는 것이 굉장히 오래 걸리다 보니까 시간자체에 촉박함이 들어서 알바를 끊어서 3주동안은 최대한 밥 -> 공부 -> 잠 -> 밥->공부 -> 잠이렇게 시간을 보내고는 했습니다. 그러면 11월에는 무엇을 했느냐! 강의도 다 들었고, 복습도 1회독 얼추 했고, 노트로도 다시 한번 더 보면서 실질적으로 3회독 했지만.. 다시 머리 속에서는 흰 백지 상태로밖에 안남아서.. 2주일이라는 시간동안에는 제가 정리했던
노트들로 쭉 다시 회독을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다시 책을 보면 훨씬 더 길어질게 너무 뻔하기 때문이죠. 이때는 한과목을 하루에 1일~2일 정도로 끝내다보니까 순수공부시간만으로 8~10시간은 훌쩍 넘더라고요..? 허허.. 진짜 토할뻔까지도 하며 몸살까지도 낫던 기억이 나네요.. 후회는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주일동안은 무엇을 하냐! 바로 최종 모의고사 5회분 + 한권으로 끝내기 모의고사 3회분을 풀면서 내가 몰랐던 부분, 알았는데 틀렸던 부분을 확실히 분간해가면서 오답노트를 작성했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시험을 가장 치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기출문제 + 모의고사를 풀면서 오답노트를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념을 정리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자기가 어느정도로 알고 있느냐도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각
과목마다 오답노트를 다시 분간해서 만들어서 그것을 프린트해서 여러번 회독하면서 마무리(실기는 사진과 함께 꼭꼭 챙겨볼것)했었습니다.
<시험 후기 - 홀수형>
대망의 11월 18일 시험날짜가 다가왔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시험을 보면서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생각보다 시험에 대한 긴장이 거의 없었습니다.. (왜인지는 몰랐어요.. 아마 단단히 준비해서 그랬던 걸로 기억합니다..) 시험장 앞에서 '대방열림고시' 종이를 나눠주더라고요! 다들 시험 합격 후기에 받으라고 하길래 저도 그것을 받기 위해서 냅다 뛰어서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그것을 받으면서 눈대중으로 확인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워밍업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라서 괜찮았던 것 같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9시부터 13시 15분까지 시험을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간식"을 꼭 챙겨갔으면 하네요.. 저는 너무 많이 챙겨서 많이 남았던 기억이... ㅋㅋㅋ
1교시 위생관계법령 + 환경위생학 + 위생곤충학
=> 열심히 정말 공부했는지 몇몇개 헷갈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15~20분 컷했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진짜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남은 시간으로 무엇을 해야될지.. 생각했던 ..
그래도 헷갈리는 것과 모르는 문제들이 있어서 그래도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헷갈리는 것이 많이 있지도 않아서.. 많이 피곤했는지라 좀 잠을 잤던 시간으로 기억나네요..하하..
2교시 : 공중보건학 + 식품위생학
=> 제가 제일 많이 그래도 긴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다들 공중보건학이 진짜진짜 까다롭다고 ..개념을 완벽히 알아도 많이 틀리는 것이 공중보건학 파트라고 하길래 너무 겁먹었습니다.. 역시 시험문제지를 펼치자마자.. 모르는게 다른 과목보다 훨씬 많아서 조바심이 많이 나기도 했던 과목이엇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합격 기준에서는 너무나도 쉽게 통과했었기에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아직까지도 내 공부량에 비해서 너무 점수가 아쉬운 과목 중에 하나이기도 해요.. 식품 위생학은 너무 아깝게도 1개 틀려서.. 너무너무 아까워서...
3교시 : 실기
=> 실제로 합격률에서는 많이 갈리는게 실기와 위생관계법령때문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2교시의 긴장을 3교시까지 계속 유지했었습니다. 이때 2교시 끝나고 쉬는 시간에는 무엇을 했냐면 내가 제일 취약했던 과목인 환경위생학 실기파트쪽에서 열심히 환경측정기구와 측정기구 검지관 색깔을 열심히 외웠었습니다. 나머지 과목(위생곤충학, 식품위생학)은 간단하게 훑어보는 정도? 실제로 시험지를 받고 나서 문제지를 확인하는데 검지관 색깔이 안나와서 오히려 안심이 되기도 하지만.. 약간은 허무하다는 느낌도 조큼 들었었습니다. 실기에서 틀렸던 문제가.. 헷갈리는 것에서 틀렸던 거라서 만점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합격했으니까 상관 없었습니다!
<가채점>
시험 보는 날이 마침 언니 생일이여서 가채점 답안지는 6시에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집에 좀 더 늦게 들어와서 8시에 채점을 했었는데 제가 딱 헷갈리는 거 몰랐던 것만 틀려서 후회는 안남았던 시험이었습니다. 3개월 가량 열심히 공부해서 너무 뿌듯했고.. 인강을 안들었었으면 막막했을텐데.. 오히려 인강비가 많이 비싸기는 하지만.. 내가 직접 공부를 할 수 있게끔 만드는 원동력이 되어서 크게 후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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