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물 기능장 자격증 시험을 보기로 결심은 하였으나,
집으로 배달된 교재를 보는 순간 말문이 막히고 공부할 의지는 없어지고...
특히 실기 교재를 펼쳐보니, 잘못 생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다.
문과 졸업생으로 생소한 화학은 말 할 것도 없거니와 기계, 계산문제 까지...

그래도 이왕 마음 먹은 것 한 번 시작해보자고 강의를 듣게 되었다.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화학 기초 강의는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조현욱 선생님을 믿고 신뢰하기로 했다.
때로는 어렵고,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냥 처음부터 긑가지 진도를 뺐다.
그랬더니 그 두꺼운 책을 끝냈다는 한숨이 쉬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인강은 여전히 인강일뿐이다.
인강을 내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없다면 말이다.
그래서 인강을 기억하며 또 한번 책을 훑었다.

그리고 배달된 2023년판 위험물 기능장.
몇가지 수치가 바뀌었고, 인터넷 강의도 새롭게 업로드 되었다.
다시 같은 방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중요한 1류~6류 위험물 내용은 몇번을 반복했다.
어느정도 아우트라인은 잡혔지만, 실전문제를 풀면 숨이 막혔다.
꼭 암기해야 할 것과 이해해야 할 것이 있었고,
암기해야 할 것을 암기하지 않으면 절대로 문제를 풀 수가 없었다.
필기시험을 앞두고는 기출문제풀이 인강을 보면서 반복하고 틀린것 체크하면서 내것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필기 시험을 CBT로 보고 점수를 현장에서 확인하니 좀 더 자신감이 생겼다.

필기시험 보고 실기까지 남은 시간은 2달.
CBT시험으로 합격여부를 바로 알 수 있으니 마음잡기도 좋았다.
그동안 필기와 병행해서 실기공부도 했었지만,
막상 실기 책을 펴고, 문제를 대하니 자신감이 뚝 떨어졌다.
그래도, 인강을 들으며 다시 처음부터 끝가지 차근차근 해보기로 했다.
그러던 어느순간 문제를 풀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화학식도 계산문제도...
약간 신기하기도 한 순간이었다.

실기시험을 얼마 앞두고는 조현욱 선생님 말씀대로 맞출것은 맞추자는 것에 집중해서
암기하고 이해 안되는 부분은 몇번이나 반복해서 들었다.
시험장까지 가져가서 마지막 순간에 보게될 요점정리 노트도 만들고,
10년치 과년도 문제는 꼭 보라는 선생님 말씀대로 인강풀이와 개인학습을 하였고,
더불어 교재에 나와있는 전체 과년도 문제를 2번이나 풀었다. 
틀린문제를 또 틀린다는 말씀대로 틀린문제는 더 집중해서 보았다.

그렇게 실기시험날이 되었고,
매우 창조적인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난이도 조절을 매우 심하게 한 듯 보였다.
일단 풀 수 있는 화학식 문제부터 풀고, 모르는 문제는 부분점수라도 받기 위해 노력했다.
시험시간 2시간을 꽉 채워서 시험지를 살피고 살폈다.
시험이 끝나고는 합격 경계선에 서 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한달여의 기다림 끝에 감격스러운 합격 문자를 받았다.

그냥 외우기만 했다면 풀 수 없었을 것이다.
조금 돌리고 응용해서 출제된 문제는 손도 못 댔을 것이다.
기초부터 이해할 것은 이해하고, 암기할 것은 암기했기에 최대한 풀 수 있었고 생각이 났을 것이다.
그리고 조현욱 선생님 말씀대로 절대 틀리면 안되는 문제는 꼭 맞춰야 한다는 것 또한 중요했다.
무엇보다 시대에듀의 인강이 큰 역할을 했다.
집에서도 이동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고, 수강진도 체크가 가능했다.

6개월간의 위험물 기능장 공부...!!!
많은 것을 포기하고 좋아하는 것도 내려놓는 시간이 필요했다.
눈도 침침하고, 책상에 앉아 스트레스, 졸음방지 때문에 이것저것 주워먹어서 체중도 늘고....
하지만, 그모든 것을 합격증이 한방에 날려주었다...!

이런 기쁨을 누리게 해주신 조현욱 선생님과 시대에듀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