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임상심리사2급 합격과 함께 마무리하는 것 같아서 너무 기쁩니다. 이 기쁨을 수험을 준비하시는 다른 분들도 누릴 수 있을거라고 확신하면서 공부 방법과 공부과정을 적어 보겠습니다.  먼저 저는 44세의 여자입니다. 심리학에는 평소에 관심을 많이 있었습니다. 사회복지 대학원을 5학기 동안 다니면서 상담학과 관련된 과목들을 이수한 적이 있습니다.
전공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디서 조금씩은 심리학을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비 전공자라서 수련과정을 1년간 하였고 코로나 덕분에 수련과정은 인터넷강의로 들었습니다. 
시험을 준비 하면서 인터넷 서핑을 통해 임상심리학 인강을 하는 많은 사이트를 검색 하여 샘플 강의를 들어 보았습니다. 저는 집중력이 좋지 않아서 교수님의 말이 너무 늘어지거나 목소리 톤이 낮으면 집중력이 현전히 떨어지는 사람입니다. 인강을 들어면서 딴짓도 많이 하고요. 그래서 강의를 해주시는 교수님들의 전달력과 강의를 진행하는 속도, 말투 등을 좀 꼼꼼히 체크하면서 여러사이트의 샘플 강의를 들었습니다. 타사이트에서 제 취향에 더 맞는 교수님도 있었지만 ㅎㅎ 시대에듀를 선택한 이유는 두분 교수님 다 강의를 잘 하시는 경우는 시대에듀 말고는 없더라구요. 타사이트는 보통 한 교수님이 마음에 들면 다른 교수님이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구요. 정경아교수님과 김윤수 교수님 두분의 조합 저의 마음을 당겼습니다. 정경아 교수님은 차분한 스타일 기초를 확실히 다져 주시고 김윤수 교수님은 "화이팅"이 느껴지는 수업 스타일로 활력을 불어 넣어 주시더라구요. 
본격적인 수업 준비는 6월 24일 부터 임사심리사 필기 준비를 하였습니다. 임상심리사2 단기완성 책의  기초 강의를 들을때 1.5배 배속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집중력이 부족한 저에게 강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집중이 더 잘 되더라구요. 그리고 모르는 부분이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강의속도를 보통으로 바꿔서 다시 들었습니다.  강의를 전체적으로 1.5배로 한번 듣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풀어보면 이 수업을 들었나? 할 정도로 모르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그럼 속도를 2배로 하여 다시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출문제를 다 풀지는 않았고 최신에서 5회 정도를 반복 해서 풀었습니다. 하지만 40대의 암기력과 집중력은 확실히 20대보다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반복 많이 살길이다. 많이 반복을 하여 강의를 다시 들었고, 기출문제는 반드시는 먼저 문제를 풀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임상심리사2급 필기는 평균80점으로 비교적 쉽게 합격하였습니다. 공부 시간은 정말 들쭉 날쭉하여서 .... 어느날은 8시간을 공부하고 몇일씩 공부를 쉬기도 하였습니다.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는 중이라서 시간적 여유는 좀 있었습니다만 공부를 하는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스터디카페를 끊어서 공부를 시작하였고 하루종일 앉아서 딴 생각만 하다가 가는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것처럼  2021 임상심리사 2급 1차 필기대비 단기완성 책과 강의를 평균적으로 2번은 들었고 시험에 많이 나오거나 잘 모르는 부분은 7~8번까지 들었습니다. 기출은 2021 기출이 답이다 임상심리사 2급 1차 필기대비 8년간 기출문제해설을 다 풀지는 않고 최근 5회 정도에 집중해서 정리하면서 반복하면서 풀고 , 또 풀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실기였습니다. 좀처럼 답을 적는 것이 저의 마음대로 되지않았습니다. 정확하게 암기해서 적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먼저 실기 강의를 듣고, 문제 풀이 전에 강의를 정지하고 답을 적고 다시 강의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암기를 하고 , 여러가지 내가 아는 연상기법을 공부를 하여도 계속 잊어버리는 것이 정말 포기 하고 쉽게 만들었습니다.  문제를 보면 아는 문제인데 답을 적으면 못 적는 것이 너무 답답하였습니다. 그래서 나의 기출책을 만들었습니다. 한글파일로 문제를 적고 , 나만을 답을 적고 다음날 같은 문제에 나만의 답을 또 적었습니다. 어제는 답 5가지 중 1가지를 기억한다면 다음날은 2가지를 기억하기를 바라면서요. 그런데 다음날 2개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1개 조차도 까먹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슬럼프가 와서 한달 정도 공부를 쉬었습니다. 실기는 포기하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 남아있는 찝찝함, 그리고 강의를 다시 들었습니다. 그냥 답을 적는 부분을 포기하고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강의를 들었습니다. 2021 기출이 답이다 임상심리사 2급 2차 실기대비 15년간 기출문제해설강의를 2018,2019,2020년 기출강의를 그냥 계속 들었습니다. 적는게에서 오는 스트레가 없어지만 생각보다 듣는 것은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좀 중얼중얼거리면서 나름 외우기 위해 노력도 좀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중요하다가 생각하는 부분은 조금씩 적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시험을 조금씩 준비하면서 실기에 대한 부담감, 다적고 싶은 욕심을 버리면서 공부를 조금씩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험날이 왔고 고사장에 들어 왔습니다. 시험문제를 보니 한번씩은 다 들어 본 문제 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알겠지만 다 들어보았다고 해서 답을 다 적을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실기의 어려움이죠, 그래도 나름대로 기억나는 내용을 시험지 차분히 적기 시작했습니다. 18문제를 기억나는 순서대로 답을 적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완전히 오답을 적은 것도 있었습니다. 시험시간은 많이 여유로웠습니다. 기억나는 것을 다 적자 1시간이나 남았습니다. 그리고는 마음을 비웠습니다. 이것으로 되었다. 내년에 좀더 집중해서 공부해서 다시 오자. 라는 마음으로 고사장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합격이라는 카톡을 받았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두분의 교수님께 ^^ 포기하고 싶을 때 그래도 시대에듀 강의가 있어서 강의 도중에 해주시는 위로의 말이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시험을 치게 해 준 힘입니다. 여러분들도 저처럼 실기의 어려움을 많아 겪을 것 같습니다. 객관식에 익숙해서 전체의 내용을 다 암기해서 적는 실기가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그 때는 마음을 비우고 강의를 다시 들고 자신을 너무 압박하지 마시기를 바라면서 합격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