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날 무렵 친구와 함께 무턱대고 시작한 물류관리사 시험은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생소한 용어들과 어려운 내용들, 많은 강의 수에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생각에 차일피일 미루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다 기말고사 기간이 찾아오고 물류관리사 준비와 겹친 나머지 그제서야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유난히도 더웠던 이번 여름 도서관과 집을 오가며 열심히 물류관리사 준비를 하였고 물류관리사 시험은 그렇게 하루 하루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같이 준비하는 친구와 서로 다독여주며 열심히 준비하였고 기출을 풀어보았을 때 그렇게 나쁘지 않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한가지 걸렸던 점은 바로 물류관련법규였습니다. 한번씩 과락 점수가 나오는 것이 끝까지 물류관리사를 준비하는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렇게 시험날이 되어 아침 일찍 부산 경성대 시험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시험장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와 있었고 모두들 열심히 준비한 것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이러한 정규 시험에 사뭇 긴장감이 감돌았고 그렇게 시험은 시작되었습니다. 1교시부터 3교시까지 시험을 치는데 장시간의 시험을 치는 것이 오랜만이라 상당한 에너지가 소모되었습니다. 시험 시간이 살짝 부족했던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럽게 풀었습니다. 그렇게 4교시와 5교시가 되어 제가 걱정하던 물류관련법규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기존 출제 경향들과 상당히 다른 시험에 당혹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정신줄을 부여잡고 한문제 한문제씩 풀어나가고 마침내 시험은 끝이 났습니다. 후련하기도 하고 허탈하기도 하고 복잡 미묘한 감정이 밀려왔습니다. 같이 시험을 쳤던 사람들과 답을 마쳐보았지만 서로서로 답이 달랐습니다. 답안이 올라올 때 까지는 마음을 비우고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고 마침내 답안이 올라와 채점을 해 보았는데 아슬아슬하게 합격하였습니다!! 그 때의 기분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무언가를 준비하여 성취해 내는 기쁨을 느낀 것이 오랜만이라 그런지 자부심도 느껴지고 행복했습니다.

 상당히 무더운 이번 여름에 흘렸던 그 땀들이 헛되지 않아서 기쁘고 시대에듀의 강의를 통해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양질의 강의를 제공해주신 강의진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다른 후배들이나 친구들이 물류관리사나 다른 자격증을 준비한다면 제게 합격의 기쁨을 안겨준 시대에듀를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