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특징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영웅과 신들이 쌓아 올린 찬란한 전설
그 아래 희생된 죄 없는 여인들의 시선으로 다시 풀어내다!
전 세계 27개국에 판권을 수출하고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출간 직후부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은 제니퍼 세인트의 데뷔작 『아리아드네』. 이를 시작으로, 최신작 『헤라』를 비롯한 모든 발표작마다 연이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제니퍼 세인트는 그리스 신화 재해석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드디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키르케』·『아킬레우스의 노래』의 매를린 밀러를 이어 전 세계 독자들을 여전히 신화에 열광하게 만든 그녀의 소설이 국내에 첫 출간되었다.
우리는 신화를 언제나 신과 영웅의 시선에서 읽어왔지만, 영웅의 전설 뒤에는 이름만 남고 목소리는 지워진 여성들이 있다. 사랑에 눈이 멀어 미궁 속 괴물을 쓰러뜨릴 수 있도록 영웅 테세우스에게 실타래를 건네준 크레타의 공주 아리아드네, 여성은 왕권을 넘볼 수 없는 시대 속에 자유와 권력을 갈망하던 그녀의 여동생 파이드라. 『아리아드네』는 오랫동안 영웅 서사의 주변부에 머물렀던 두 자매를 이야기의 중심으로 불러내, 신화의 빈틈을 여성들의 시선으로 다시 채워 나간다.
★ 전 세계 27개국 판권 계약
★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영국 최대 서점 체인 워터스톤스 ‘이달의 책’ 선정
★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인디펜던트》 《데일리메일》 《북리스트》 강력 추천!
[줄거리]
위대한 영웅과 잔혹한 괴수, 불멸의 신이 만든 폭풍 속에서
춤을 추듯 운명의 흐름에 몸을 내건 어느 여인의 이야기
태양신 헬리오스의 핏줄을 이은 크레타의 공주 아리아드네는 궁전 아래 미궁에 갇힌 이복동생 미노타우로스의 포효를 들으며 성장한다. 괴물을 먹이기 위해 아테네에서 공물로 보내지는 젊은이들의 희생을 지켜보며, 자신이 속한 왕가가 품은 비극과 폭력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목격해 온 그녀. 그러던 어느 날, 희생 제물 가운데 아테네의 왕자 테세우스가 모습을 드러내고, 아리아드네는 그의 운명과 자신의 운명이 결코 떼어질 수 없음을 직감한다.
아리아드네는 테세우스가 미궁을 빠져나올 수 있도록 그에게 붉은 실타래를 건네며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꿀 선택을 한다. 그러나 영웅의 승리는 곧 그녀 자신의 행복을 의미하지 않는다. 고향과 가족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택한 대가는 혹독했고, 신과 인간의 변덕스러운 운명은 그녀를 끊임없이 시험한다. 한편 크레타에 남은 파이드라 역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한 결혼과 권력의 소용돌이 속으로 내던져지며, 자매는 서로 다른 길 위에서 같은 질문과 마주한다. 영웅들의 선택으로 쓰인 역사 속에서 여성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그리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책에 대한 찬사]
"생동감 넘치고 강렬하게 몰입하게 만드는 작품."
― 《타임스》
"매혹적이다. 제니퍼 세인트는 이 세계의 여성들이 얼마나 자주 주변 남성들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를 탁월하게 그려낸다. 그리스 신화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놓쳐서는 안 될 작품."
― 《퍼블리셔스 위클리》
"제니퍼 세인트는 아리아드네의 이야기를 경이롭게 재해석하며, 독자를 단숨에 그리스 신화의 한가운데로 이끈다."
― 《인디펜던트》
"서정적이면서도 통찰력이 빛나는 재해석."
― 《데일리메일》
"복합적이면서도 대담하다. 매들린 밀러의 『키르케』를 사랑한 독자라면, 그리스 신화에서 종종 잊혀졌던 여성들을 중심에 세운 이 충실한 재해석을 분명 즐길 것이다."
― 《북리스트》
"『아리아드네』는 기만과 가족의 역사라는 그림자에 얽매인 두 자매를 그려 낸 눈부시게 빛나는 태피스트리다. 한 사람은 영웅과, 다른 한 사람은 신과 결혼한다.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장하며 두 사람의 삶이 교차하는 동안, 남편들이 감춘 비밀은 자매의 관계를 둘러싼 괴물 같은 배경이 된다. 제니퍼 세인트는 신선한 목소리와 예리한 통찰로 오래된 신화에 생명과 온기를 불어넣으며, 독자를 불안과 여운이 공존하는 세계로 이끈다."
― 양즈 추Yangsze Choo,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밤의 호랑이The Night Tiger』 저자
도서 상세 이미지 & 목차
프롤로그 * 10
1부 * 12
2부 * 190
3부 * 348
4부 * 490
에필로그 * 536
감사의 말 * 538
옮긴이의 말 * 541
출판사 서평
같은 이야기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수천 년을 살아남은 신화는
어떻게 다시 새로워지는가
인류가 수천 년간 전승해 온 아주 오래된 이야기이자,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읽히고 재생산되고 있는 그리스 신화. 이미 수십 번도 더 들어보았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이야기들이 무수히 많은 데도 우리는 왜 다시 신화로 되돌아가게 될까? 그리스 신화에는 헤라클레스와 테세우스, 오디세우스 같은 걸출한 영웅과 제우스, 포세이돈, 디오니소스 같은 강대한 신들의 이야기가 넘쳐난다. 그러나 그 찬란한 전설의 이면에는 신들의 변덕과 남성들의 욕망 때문에 삶이 뒤흔들리고, 때로는 아무런 잘못도 없이 비극적인 최후를 맞아야 했던 수많은 여성들이 있었다. 그들의 고통은 영웅의 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찰나의 장면으로 소비되거나, 몇 줄의 이야기만을 남긴 채 신화의 뒤편으로 사라지곤 했다. 그러나 이미 완성된 것처럼 보이는 오래된 이야기도 누구의 눈으로 바라보고 누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드러낸다. 어쩌면 수천 년 된 신화가 오늘날까지 새로운 이야기로 거듭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그곳에 있을 것이다.
가족과 조국을 배반하고 사랑을 택한
크레타의 공주 아리아드네
과연 운명의 여신은 그녀의 삶을 어디로 데려갈까?
『아리아드네』는 그중에서도 테세우스의 영웅담 뒤에 가려져 있던 한 여인을 이야기의 중심으로 불러낸다. 미노타우로스를 쓰러뜨리고 미궁에서 살아 돌아온 영웅 테세우스, 그리고 그에게 실타래를 건네 미궁을 탈출할 길을 알려준 크레타의 공주 아리아드네. 우리는 이 유명한 이야기를 알고 있지만, 그 실타래를 건넨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가족과 고향을 버리는 선택을 하기까지 아리아드네가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테세우스와 크레타를 떠난 뒤 그녀에게 어떤 삶이 이어졌는지, 영웅이 자신의 전설을 써 내려가는 동안 그녀가 무엇을 잃고 감당해야 했는지는 좀처럼 이야기되지 않았다. 제니퍼 세인트는 바로 그 비어 있는 자리에 아리아드네의 목소리를 채워 넣는다. 신과 영웅을 이야기의 중심에서 한 걸음 비켜 세우고, 그들의 선택으로 운명이 결정되어야 했던 여성의 눈으로 익숙한 신화를 바라본다. 그렇게 수천 년 동안 되풀이되어 온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의 전설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이야기가 된다.
“나는 영웅들의 위업 이야기 속에
끝내 전해지지 않은 채 맥박 치고 있는 여자들의 고통을,
너무도 빠르게 배워 가고 있었다.”- 본문 중에서
사랑과 배신, 자매애와 상실, 신들의 축복과 저주가 교차하는 가운데, 제니퍼 세인트는 익숙한 신화를 낭만적인 영웅담이 아니라 한 인간의 삶과 감정으로 다시 빚어낸다. 테세우스, 디오니소스, 미노스, 파시파에, 파이드라 등 신화 속 인물들은 더 이상 상징이나 전설이 아니라 욕망하고 후회하며 상처 입는 존재로 되살아난다. 특히 오랫동안 ‘영웅을 도운 여인’, ‘버림받은 여인’이라는 한 줄의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아리아드네는 이 작품에서 마침내 자신의 이름으로 삶을 이야기하는 주인공이 된다.
고전학을 전공한 제니퍼 세인트는 원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신화의 핵심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그동안 말해지지 않았던 감정과 침묵을 섬세하게 복원한다. 『아리아드네』는 수천 년 동안 반복되어 온 신화를 오늘의 언어로 다시 쓰며, 영웅들의 그림자 뒤에 가려져 있던 여성들의 삶을 가장 눈부시게 비추는 소설이다. 오래된 전설은 이 작품을 통해 비로소 새로운 목소리를 얻는다.
지은이 제니퍼 세인트 Jennifer Saint
영국의 소설가. 어린 시절부터 그리스 신화를 읽으며 그 속에 숨겨진 미처 다루어지지 않은 이야기에 매료되었던 제니퍼 세인트는 런던 킹스 칼리지에서 고전학을 전공했다. 현재 같은 대학 고전학과의 객원 연구원으로도 활동 중인 그녀는 13년간 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재직하며 쌓아온 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집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 워터스톤스 ‘올해의 책’ 최종 후보에 오른 데뷔작 『아리아드네』를 시작으로,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엘렉트라Elektra』와 『아탈란타Atalanta』에 이어 최신작 『헤라』에 이르기까지, 발표하는 작품마다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신화 재해석 장르의 독보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고전의 권위를 유지하면서도 박제된 신화 속 인물들에게 뜨거운 생명력과 현대적인 감각을 불어넣는 그녀의 서사는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압도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옮긴이 유소영
전문 번역가이며 서울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했다. 셰한 카루나틸라카의 부커상 수상작 『말리의 일곱 개의 달』,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마니아, 평등에 미친 시대』를 번역했다.
앤 클리브스의 〈베라 스탠호프〉 시리즈,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를 전담 번역하였고, 그렉 베어의 『탄젠트』, 제이슨 르쿨락의 『히든 픽처스』 『블라인드 웨딩』, 매슈 블레이크의 『안나 O』, 팻 머피의 『사랑에 빠진 레이철』, 존 스칼지의 『무너지는 제국』, 리처드 모건의 『얼터드 카본』, 존 딕슨 카의 『벨벳의 악마』, 발 맥더미드의 『인어의 노래』, 엠마 도노휴의 『룸』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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