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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상식]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작성일 :
2015-06-29

>>심장이 쿵쾅쿵쾅하는 심쿵상식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전원 ‘만 80세 이상’

2015년 최신 이슈&상식의 새로운 코너! 2015년 상반기(6월호)까지는 [ 상식 바로잡기 ]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강 상식들을 살펴보았다면, 하반기(7월호)부터는 좀 더 유익하고 심장이 쿵쾅쿵쾅거리는 알찬 상식, [ 심쿵상식 ]으로 여러분에게 다가갑니다.

[ 심쿵상식 ]에서 첫 번째로 다룰 소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관련한 것인데요, 지난 6월 1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두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이제 남은 생존자는 50명. 하지만 현재 일본 정부는 공식적인 사과는커녕 위안부 강제 동원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있죠.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 할머니들에게 꼭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모두 팔순 이상의 고령이다. 피해자가 생전에 진실 규명과 사죄의 순간을 접할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셈이다. 5월 28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50명으로, 이 가운데 88.5%(46명)는 한국 여성의 기대 수명인 만 85세를 넘겼다. 지난 6월 11일 노환으로 별세한 김달선, 김외한 할머니는 91세, 81세였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일본의 공식 사죄를 받지 못하고 또 눈을 감았다.

군위안소는 1932년 상하이 사변을 계기로 상하이 주둔 일본 해군이 설치하기 시작해 1945년 패전할 때까지 운영했다. 당시 10〜20대에 끌려간 피해자들이 70〜80년이 흐르는 동안 80〜90대가 된 것이다.

생존자 중 최고령은 만 99세인 정복수 할머니로 현재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지낸다. 치매 초기 증상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건강한 편이다. 현재 구순을 넘긴 생존자는 모두 19명이나 된다. 연소자는 82세, 최고령자는 99세이며 평균 연령은 88.8세이다.

거주지는 서울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광주 나눔의 집(10명), 창원과 대구(각각 4명) 순이다. 중국에3명, 미국과 일본에도 각각 1명씩 거주하고 있다.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은 “생존자 할머니들 대다수가 노인성 질환을 앓는 데다 전쟁 당시의 트라우마(정신적 외상)와 과거사에 대한 분노로 심적 고통이 매우 크다”며 “외부 시선을 의식해 정부 등록을 피한 채 혼자 가슴앓이를 하는 생존자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황1



현황2

이와 관련, 일본에서는 아사히신문이 ‘전쟁 때 제주도에서 여성을 강제로 끌고 왔다’는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사망)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판단된다며 관련 내용을 다룬 과거 기사를 작년 8월 취소했고,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 또는 강제연행을 부정하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한편, 역사학연구회 등 일본의 16개 역사 연구·교육 단체는 지난 5월 25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발표한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의 역사학회·교육자단체의 성명’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강제연행된 위안부의 존재는 그간의 많은 사료와 연구에 의해서 실증돼 왔다”고 밝혔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사실로부터 눈을 돌리는 무책임한 태도를 일부 정치가나 미디어가 계속한다면 그것은 일본이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 본 코너는 연합뉴스의 기사를 각색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