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바로잡기
치아 상식 바로잡고 100세 시대 준비하자!
건강한 치아는 오복(五福)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만큼 치아 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겠죠. 평균 수명이 짧은 사회에서는 치아가 별 문제가 되지 않을지 모르지만 이미 장수 국가 의 반열에 들어선 우리나라는 치아 건강이 점점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잘못 하고 있었던 양치 방법이나 치아 건강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고 100세 시대를 준비합시다.
Q; 스케일링을 자주 하면 치아 사이가 많이 벌어진다?
A; 스케일링(Scaling)은 영어의 뜻대로 해석하자면 표면에 붙은 이물질을 긁어낸다는 뜻이다. 우 리가 평소 흔히 말하는 스케일링은 바로 ‘치아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제거한다’는 뜻이다. 우리의 치아는 구조상 어쩔 수 없이 음식물의 잔해 혹은, 양치질로 제거되지 않은 치석들이 쌓이기 때문 에 치석을 긁어내는 스케일링 치료가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치석을 떼어내면 치석이 있던 자리에 빈 공간이 생기면서 치아 사이가 벌어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치석이 매우 많았거나 처음으 로 치석 제거를 받는 사람들에게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스케일 링을 받은 사람들은 치료 전후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
Q; 전동 칫솔이 일반 칫솔보다 좋다?
A; 전동 칫솔이 일반 칫솔보다 더 치아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전동 칫솔이 몸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양치 방법을 잘못 알아서 양치질 이 잘 안 되는 경우에는 전동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양치질이 더 잘 될 수 있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치아 에 너무 압력을 가하면 치아 표면이 손상될 수 있으니 꼭 주의해야 한다.
Q; 식사 후 칫솔질 대신 껌을 씹어도 된다?
A; 바쁜 직장인들의 경우 점심 식사 후에 급한 회의에 가는 경우 양치를 하지 않고, 대신 껌을 씹는 사람 들이 종종 있다. 식사 후 껌이 주는 향긋한 향과 달콤한 맛 때문에 더욱 괜찮다고 생각하겠지만, 절대로 껌은 칫솔질을 대신할 수 없다. 오히려 입안에 남아 있는 음식물을 치아에 더 달라붙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후에는 꼭 양치질을 해야 한다. 식사 후 칫솔질 대신 껌을 씹는 주변 동료들에게도 알려주시길....
Q; 탄산음료를 먹고 나서 바로 양치해야 한다?
A; 탄산음료는 우리의 치아를 부식시키는 작용을 상당히 한다. 특히 신맛이 나는 레몬맛 탄산의 경우는 치 아를 더 많이 부식시킨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탄산음료를 마시고 난 뒤 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은 잘못 된 상식이다. 탄산음료 때문에 부식이 시작된 치아에 바로 칫솔질을 하게 되면 마찰로 인해 표면이 더 닳 게 된다. 따라서 물로 입안을 헹구어주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칫솔질을 해주어야 한다.
Q; 치약에 물을 묻혀 거품을 내서 닦아야한다?
A; 거품이 충분히 나게 해서 양치질을 하면 개운 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물을 묻히지 않아야 제 대로 양치질을 할 수 있다. 치약 성분에는 ‘연마 제’라는 것이 포함돼 있는데, 이것은 치아에 광 택을 유지하고 미백효과를 내게 해준다. 하지만 연마제는 물에 약하기 때문에 칫솔에 치약을 짠 후 물을 묻히게 되면 제 역할을 못한다. 또한 치약 에 물을 묻혔을 경우 생기는 거품은 치아를 골고루 닦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