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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사상식
한달 동안의 이슈가 된 시사, 생활상식, 화제의 인물 등을 한눈에 확인하세요

화제의 용어를 한 자리에! 시사용어브리핑

작성일 :
2020-06-22

한 달 동안 화제의 용어를 한 자리에!

다양한 상식 용어

그린뉴딜(Green New Deal)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는 친환경적 성장전략

‘그린(Green)’과 ‘뉴딜(New Deal)’의 합성어로, 그린은 저탄소·친환경·자원절약 등으로 대표되는 성장전략을 의미하며, 뉴딜은 경기부양과 일자리창출용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을 가리킨다. 따라서 친환경적인 성장전략을 경제 성장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녹색성장’으로 불렸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제시한 한국판 뉴딜 정책 중 하나다. 녹색성장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디지털화와 기후변화 대응에 방점이 찍혔다.

유엔 사무총장 출신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만나 ‘한국판 그린뉴딜’의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예상되는 사회·경제적 충격의 이른바 ‘뉴노멀 시대’에 대비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그린뉴딜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그린뉴딜의 중요성과 추진 현황을 설명한 후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우산과 같은 포괄적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력을 요청했다.

다크 넛지(Dark Nudge) 무의식 중에 비합리적 소비를 하도록 유도하는 상술

팔꿈치로 툭툭 옆구리를 찌르듯 소비자의 비합리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상술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넛지(Nudge)’가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으로 상대방을 부드럽게 설득해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돕는다는 개념으로 쓰이는데, 여기에 ‘다크(Dark)’라는 표현이 더해져 부정적인 의미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음원사이트 등에서 무료 체험 기간이라고 유인하고 무료 기간이 끝난 뒤에 이용료가 계속 자동결제 되도록 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국립국어원은 이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함정 상술’을 선정했다.

최근 구독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이용률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문제는 한번 한 선택을 번복하기를 귀찮아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노린 ‘다크 넛지’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약 2년 10개월간 다크 넛지 관련 소비자 상담을 진행한 결과, 서비스 해지 수단을 제한해 해지를 포기하게 하는 ‘해지 방해’가 49.3%, 무료 이용 기간을 제공한 후 별도의 고지없이 요금을 부과하는 ‘자동결제’가 44.2%로 나타났다.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 구독료를 내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일정 기간마다 비용(구독료)을 지불하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제활동을 뜻한다. 영화나 드라마, 음악은 물론이고 책이나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 분야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래 유망 산업군에 속한다. 구독자에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의 성공으로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 특정 신문이나 잡지 구독과 달리 동종의 물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취사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정부의 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스타트업 49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이후 스타트업 환경변화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유망 산업 분야 1순위로는 진단키트, 마스크, 원격 의료 등 의료분야가 선택을 받았다. 2순위는 온라인 교육, 돌봄 서비스 등 교육 분야, 3순위는 온라인 신선식품, 온라인 쇼핑, 구독경제, 무인점포 등 소비 분야로 나타났다. 이밖에 화상회의나 원격 근무 등 오피스 분야, 홈 트레이닝 등 액티비티 분야 등도 기대를 모았다.

에미상(Emmy Award) 아카데미상과 비견되는 미국 TV 방송상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NATAS ; 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and Sciences)가 우수 방송 프로그램과 방송인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으로, 미국 TV 부문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1949년 1월 처음으로 시상됐다.매년 9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표되는 본상격인 프라임타임 에미상(저녁시간대 프로그램)과 5월 뉴욕에서 발표되는 데이타임 에미상(낮시간대 프로그램·스포츠·뉴스· 다큐멘터리)으로 나뉜다. 미국 외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수상자(작)를 선정하는 국제에미상과 구분된다.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투자한 첫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1을 국제에미상에 출품했다. ‘킹덤’이 도전하는 상은 국제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이다. 후보는 2020년 9월 발표되며, 11월 23일 시상식을 통해 최종수상작이 공개된다. 국제에미상은 캐나다의 반프 TV 페스티벌,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린다. 미국 외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며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과는 다르다.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국가 안에 서로 다른 두 체제를 공존시키는 것

한 나라 안의 두 체제를 의미한다. 중국 개혁·개방의 설계사로 불리는 덩샤오핑(鄧小平)이 만들어낸 개념이다. 덩샤오핑은 중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1978년 ‘사회주의를 핵심으로 하되 경제는 사회주의 계획경제와 자본주의 시장경제 두 체제를 병행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제시했다. 중국은 1997년과 1999년 각각 영국과 포르투갈로부터 홍콩과 마카오의 주권을 반환받으면서 50년 동안 이를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양안(兩岸 : 중국과 대만) 관계에서도 일국양제 통일 방안을 내세운다.

중국이 홍콩 의회 대신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하는 초강수를 뒀다. 중국이 일국양제(一國兩制)에 따라 일정한 자치권을 누리는 홍콩에 특정 법률을 만들어 시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홍콩 야권과 민주화 운동 진영의 거센 반발이 뒤따랐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홍콩 주민의 의지를 반영하지 않는 국가보안법을 부과하려는 어떤 노력도 상황을 매우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런 행동은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