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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동안의 이슈가 된 시사, 생활상식, 화제의 인물 등을 한눈에 확인하세요

화제의 용어를 한 자리에! 시사용어브리핑

작성일 :
2020-05-22

한 달 동안 화제의 용어를 한 자리에!

다양한 상식 용어

그린론(Green Loan) 친환경 사업 자금으로 용도가 정해진 대출제도

전기차나 신재생에너지, 고효율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분야로 용도가 제한된 대출제도를 말한다.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어 수요가 늘고 있다. 본드(Bond)와 달리 분할 인출이 가능해 투자 진척 상황에 따라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배터리, 분리막 사업의 해외 생산기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2019년 국내기업 최초로 그린론 조달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LG화학은 최근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과 5억 5,000만유로(약 7,000억원) 규모의 ‘그린론(Green Loan)’ 조달 계약을 맺었다. 이번 그린론 조달은 LG화학이 2019년 12월 이들 금융기관과 체결한 5년간 50억달러 규모의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의 첫 성과다. LG화학은 이번 자금 조달로 폴란드 전기차배터리 공장의 증설 등에 필요한 투자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2020년에 배터리 분야 시설 투자에 약 3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퍼플오션(Purple Ocean) 레드오션에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

포화 상태에 이르러 경쟁이 치열한 기존 레드오션(Red Ocean)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 등을 적용함으로써 자신만의 새로운 가치 시장인 블루오션(Blue Ocean : 미개척시장)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의 장점만을 취하는 경영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레드와 블루를 혼합하면 얻을 수 있는 색이 퍼플(보라색 또는 자주색)이라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진 용어다. 전통적으로 시장을 주도해온 섬유(의류) 시장에 IT(정보기술)를 접목시킨 스마트 섬유(의류) 분야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국내 유기농 녹차가 해외차(茶) 시장 공략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 등이 ‘수출 퍼플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14년 100억달러 수준이던 차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고, 특히 스타벅스가 차 전문 소매기업인 ‘티바나’를 인수한 데 이어 맥도날드는 매장에서 차와 아이스티를 파는 등 외식업계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독일도 고급차 중심으로 시장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한국산 녹차의 해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셧다운(Shut Down) 일시적으로 업무의 일부가 중단되는 상태

전원 공급의 중단 등으로 시스템 작동이 중지되는 것을 의미한다. 현실에서는 대개 일시적인 부분 업무정지 상태를 이르는 말로 쓰인다. 미국 정치권이 새 회계연도 예산안 합의에 실패할 경우 연방 정부 기능이 일부 정지되는 상황을 가리키는 용어로 주로 사용돼왔다. 셧다운에 들어가면 상당수의 연방 정부 기관은 문을 닫고 공무원 일부는 일시적인 해고 상태에 놓이게 된다. 범위를 확장하면 자연 재해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사업장 영업을 정지하거나 공장을 일시 폐쇄하는 조치를 뜻한다.

코로나19로 공공생활이 제한된 유럽 국가들이 일상 복귀를 위한 출구 전략의 하나로 마스크 착용을 선택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 사태 초기만 해도 마스크 착용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마스크는 아픈 사람이 착용하는 것으로 여기고, 손 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방역을 해왔다. 그러나 ‘셧다운’을 하지 않는 한 사회적 거리가 쉽게 지켜지기 어려운데다, 무증상 전파가 사실상 감염 확산의 주요 원인인 코로나 19의 특성을 반영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분위기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미국 서부 텍사스 주의 중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

미국 서부 텍사스 주의 중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로, 영국 북해의 브렌트유, 중동의 두바이유와 함께 세계 3대 유종 중 하나로 꼽힌다. 국제 원유시장보다는 미국 내에서 주로 거래되지만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 상장된 중심 유종이기 때문에 국제유가 결정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다. 대표적인 경질유(經質油)이며, 유황 성분이 0.4%로 황 함유량이 적어 3대 원유중 품질이 가장 좋다. 원유를 정제할 때 가격이 비싼 휘발유와 나프타 등 고급 유류가 생산돼 가격이 높다.

대폭락을 거듭하던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으로 올랐다. 미국과 쿠웨이트 등 산유국들의 감산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기록적인 폭락에 이어 급반등하는 ‘V자형 곡선’을 그렸다. 2020년 4월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7%(0.44달러) 상승한 16.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 초반의 유례없는 폭락세에서는 벗어나 3거래일 연속으로 강세를 유지한 것이다. 사흘간 상승률은 46%에 달한다.

프라이머리(Primary)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정당별 후보를 뽑는 예비경선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정당별 후보를 지명하기 위한 전당대회 대의원을 뽑는 방식 중 하나로 예비선거라고 부른다. 전당대회에 파견할 각 주의 대의원을 뽑는 당원대회를 의미하는 코커스(Caucus)와 달리 당원이 아니어도 투표할 수 있다. 영국 청교도가 처음 이주한 뉴햄프셔에서 1952년 가장 먼저 시작돼 이곳 프라이머리가 ‘원조’로 통한다. 프라이머리를 가장 많이 치르는 화요일을 ‘슈퍼 화요일(Super Tuesday)’이라고 부른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경선에서 판세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와이오밍주민주당 대선후보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 와이오밍주 민주당은 우편투표 집계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72.2%(1만 912표)의 지지를 받아 27.8%(4,206표)에 그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이겼다고 밝혔다. 와이오밍주는 코로나19 유행 탓에 우편투표로만 경선을 진행했다. 샌더스의원은 앞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주최한 한 온라인 행사에 출연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