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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사상식
한달 동안의 이슈가 된 시사, 생활상식, 화제의 인물 등을 한눈에 확인하세요

시사용어브리핑

작성일 :
2020-01-29

한 달 동안 화제의 용어를 한 자리에 !

다양한 상식 용어

블랙 아이스(Black Ice) 도로 위에 형성되는 얇은 얼음층

눈 또는 비가 내린 뒤 도로가 얇게 얼어 빙판을 이루는 것으로, 도로결빙이라고도 부른다. 아스팔트 색깔이 투영돼검은 얼음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추운 겨울 그늘진 도로나 터널의 출입구, 산모퉁이 음지, 온도가낮은 다리 위 등에 주로 생긴다. 얼음 아래 아스팔트가 그대로 보여 블랙 아이스 자체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때문에 날씨가 추워지면 이로 인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블랙 아이스는 겨울철 ‘도로 위 암살자’로도 불린다.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블랙 아이스’(Black Ice)로 인한 다중 추돌사고가동시에 발생해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사고당시 날이 어두웠던 데다 수십대의 차량이 뒤엉키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연쇄 추돌사고는 승용차 1대가 200m가량 미끄러지며 처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적은 양의 비에도 추위에 빙판을 이루는 블랙 아이스가 사고 원인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도로 관리 회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카운터파트(Counterpart) 비슷한 지위를 가진 대화 상대방

사전적으로는 다른 장소나 상황에서 어떤 사람·사물과 동일한 지위나 기능을 갖는 상대, 즉 서로 비슷한 사람 혹은 사물을 뜻한다. 대개 현실에서는 협상이나 대화의 상대방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인다. 다만 그냥 상대방이라기보다 사전적 의미와 같이 지위와 계급, 신분이 비슷한 ‘격(格)에 맞는’ 인사를 나타내는 의미로 주로 활용된다. 특히 정치와 외교 분야에서 자주 거론되는데, 실무 협상 차원에서 직접 만나 업무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비슷한 직급의 당사자로 볼 수 있다.

미국 내 대북협상의 ‘키맨’으로 평가받는 스티븐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가 북한에 회동을 공개 제안했다. 비건 대표는 방한 이틀째 되는 날 “북한의 카운터파트에게직접적으로 말하겠다”며 “일을 할 때이고 완수하자.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를 안다”고 말했다. 카운터파트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글루타민 (Glutamine)) 인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단백질의 주요 구성 물질

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신장 등에서 글루탐산과 암모니아로부터 합성된다. 인체에에너지를 공급하고 장(腸) 건강을 유지시켜주며, 항(抗)바이러스 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킨다. 수술 후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근육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며 암 등 각종 질병으로 인해 근육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암모니아 해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열을 가하면 파괴되거나 변형이 일어난다. 우유, 육류,견과류 등에 함유돼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연세대 한정민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의 주 영양분인 글루타민을 세포 안까지 전달하는 유전자 변이체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암세포는 글루타민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글루타민이 어떻게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로 들어가는 지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연구팀은 ‘SLC1A5’이라는 유전자에서 만들어진 유전자 변이체가 글루타민을 미토콘드리아까지 수송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예비타당성조사제도 대규모 국책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조사하는 제도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대규모 국책 사업에 대해 우선순위, 적정 투자시기, 재원 조달방법 등 타당성을 검증함으로써 재정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신규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평가해 불필요한 예산 누수를 막자는 취지에서 시행되지만 정치 논리에 휘둘려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할 때가 있다. 1999년에 도입됐으며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에 대한 예산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실시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 수립·이행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 타당성심사과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관련 업무자료와 PC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송 시장이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경쟁 후보의 공약이었던 산업재해 모(母) 병원 건립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결과를 미리 인지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골든크로스(Golden Cross) 주가나 지지율이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되는 신호

주식시장에서 특정 주가가 횡보(橫步, 변동이 거의 없어그래프가 가로 줄처럼 보이는 현상) 구간을 지나 무섭게상승하는 지점을 뜻하는 용어다. 여기서 파생해 정치에서 추세가 극적으로 전환되는 상황을 나타낼 때도 쓰인다. 대표적으로 대통령이나 정당의 지지율이 상승의 전환점을 맞을 때 이 말이 등장한다. 반대로 지지율이 내리막길을 걷는 전환점은 주식시장에서 약세시장으로의 강력한전환신호를 나타낸다는 의미의 데드크로스(Dead Cross)로 불린다.

2019년 12월 13일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같은해 10월 10∼12일 전국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이는 ‘조국 사태’가 불거졌던8월 셋째 주 조사 이후 4개월(16주) 만인 한 주 전 골든크로스를 보인 후 추세가 이어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