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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피플 <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 위원장 반기문>

작성일 :
2019-04-26

Issue & People

후안 과이도 마르케스

인물 Focus

   1944년 충청북도 음성에서 태어난 반기문은 충주고 재학시절 외국 학생의 미국방문 프로그램인 VISTA에 선발되어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 이때 케네디 대통령을 직접 만나 깊은 감명을 받았고 외교관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에 진학했고 1970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꿈을 이뤘다. 그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외무부 재직 중에도 하버드대학 케네디 스쿨에 유학을 가 공부했다. 외무부와 대통령 비서실, UN 등에서 중책을 맡으며 성공 가도를 달리던 그는 2004년에는 제33대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2006년 UN 사무총장 선거에 공식적으로 출마하여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유엔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이후 재임에 성공하여 2016년까지 10년 임기를 마쳤다. UN 사무총장 재직 시절 그는 ‘평화·안보·지속가능발전·인권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그는 UN의 모든 직원에게 통일적으로 적용되는 높은 수준의 윤리 강령을 도입하기도 했는데, 이것이 높게 평가되어 퇴임 이후 2017년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윤리위원장에 위촉되었다.



이슈 Focus

   미세먼지로 인해 국가적 피해가 심화되자 야권에서는 지난 3월 초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를 구성할 것과 반기문 총장에게 위원장을 맡길 것을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수락하여 참모진에게 기구의 설립을 지시하였다. 이후 청와대는 반기문 전 총장을 직접 찾아가 위원장직을 맡아 달라고 공식 요청했으며 반기문 전 총장이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설립을 앞두고 반기문 전 총장은 중국 시진핑 주석과 환경문제에 관한 회동을 하는 등의 일정을 수행했다. 최근 이뤄진 기자회견에서는 위원회 구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많은 경험과 식견을 갖춘 분, 사회적 합의 도출에 도움을 줄 분, 전문가 등 30여 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할 생각이다. 그 아래 전략·기획 분과위원회도 두려고 한다.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500여 명의 국민 정책참여단을 꾸리고, 필요하다면 국민 대토론회를 여는것도 생각 중이다. 국민의 아이디어, 전문가와 시민단체의 의견을 포괄해 합의를 도출할 것이다”며 “내가 결정을 주도하기보다 합의를 끌어내는 데 내 경험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