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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사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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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피플 <축구 선수 손흥민>

작성일 :
2019-02-21
Issue & People

축구 선수
손흥민

인물 Focus

손흥민은 1992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전직 축구 프로선수였던 아버지 손웅정에게 축구 조기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아버지의 교육 철학에 따라 어려서부터 스페인, 독일, 브라질 등 축구 선진국들을 돌아다니며 축구에 대한 열린 사고를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성장했다. 이 때문에 그는 피지컬 도달과 승패 위주의 축구가 아니라 기본기 위주의 즐기는 축구를 모토로 축구를 익혔다. 그의 축구 재능은 청소년 때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07년에서 2009년까지는 U-17 월드컵 대표 팀에 참여했다. 프로 경력은 유소년 시절부터 소속돼 있던 함부르크와 2010년 10월 1군 계약을 맺으며 분데스리가에서 시작했다. 팀의 공격수로서 여러 번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 골을 기록하며 호평을 얻었고, 이후 2013년 같은 분데스리가의 프로팀인 레버쿠젠으로, 레버쿠젠의 역대 최대 이적료를 받으며 팀을 옮겼다. 2015년까지 2년간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다 이후 영국 EPL의 토트넘으로 팀을 옮겼다. 당시 이적료는 3,000만유로(약 400억원)로, 이는 모든 유럽 리그 아시아 선수의 역대 최고 이적 금액이었다. 국가대표로서는 2010년 12월 대표팀에 발탁되어 현재까지 매번 대회 때마다 참여하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때는 주장으로 참여하여 우승컵을 거머쥐어 군 면제 특례를 받기도 했다.

이슈 Focus

2019년 아시안컵에서 한국 팀은 59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결국 8강에서 카타르에 패배했기에 도전을 멈추고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다. 여러 패배 요인이 있었지만 선수 체력 관리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팀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은 프로팀에서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전을 뛴 손흥민(토트넘)을 불과 이틀 만에 선발 투입했다. 그의 체력 관리 문제에 대한 질책은 대표팀에게 향하기도 했지만 다른 의미로 손흥민에 대한 따가운 시선으로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이미 군 면제 특례를 받은 손흥민이 이번 아시안컵 대회에서는 소속팀 경기와의 체력 안배를 고려하여 ‘설렁설렁’ 뛴 것이 아니냐는 추궁이 제기된다. 하지만 아시안컵·아시안게임과 같은 지역 대회는 좋은 성적을 낸다고 해도 커리어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기에 본업인 프로팀 경기를 위해서 체력을 안배하는 그의 선택을 비난할 수만은 없다. 그렇다고 아예 대표팀 경기를 출전하지 않는다면 국내 팬들의 원성을 들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이런 문제와 상관없이 소속팀에 복귀한 그는 그 어느 때보다 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그가 아시안컵에 출전한 가운데 토트넘에는 주요 공격수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가 나란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공격력에 큰 누수가 있었다. 예상보다 일찍 소속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보기 좋게 구해냈다. 복귀하자마자 치른 왓퍼드·뉴캐슬과의 경기에서 각각 한 골씩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런 와중에 영국 인터넷 매체인 아이풋볼은 “첼시가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8,000만파운드(약 1,170억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고 보도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