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듀 시대고시기획
아이콘1 이슈&시사상식 ㆍ
 
이슈&시사상식
한달 동안의 이슈가 된 시사, 생활상식, 화제의 인물 등을 한눈에 확인하세요

이슈&피플

작성일 :
2018-01-29

Issue & People

건대 일자리센터,
취업 · 창업 지원
허브 역할 톡톡

김영봉 건국대학교 취 · 창업전략처 대학일자리센터장
김영봉 건국대학교 취 · 창업전략처 대학일자리센터장

Q; 지난해 연말 고용노동부로부터 표창을 받으셨습니다. 어떤 공로를 인정받은 건가요?

A; 건국대학교 취·창업전략처 대학일자리센터는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들에게 적절한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설치해 운영하고, 대학일자리센터를 정상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저는 단지 대표해서 수상한 것일 뿐이고, 취·창업전략처에 소속된 모든 구성원이 취업·진로·창업 등 제반 분야에 걸쳐서 많은 성과를 이룬 것이지요.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다른 대학의 모범이 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람회 개최, 엘리트 프로그램 등 각종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개인 및 집단 면접 컨설팅, 아르바이트 소개, 취업률 조사 등의 업무도 수행 중입니다. 이같은 사업 진행을 위해 대학일자리사업단 산하에는 취업 교육 업무를 수행하는 ‘취업밝은미래허브’, 다양한 진로 교육을 담당하는 ‘인재키움허브’, 창업 교육을 진행하는 ‘창업자람허브’ 등 3개의 허브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건국대학교 취·창업전략처 대학일자리센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우리 센터는 진로 및 취업 교과목, 현장실습(인턴십), 학점인정제, 잡카페, 상담 프로그램 운영, 기업체 채용설명회 및 채용 상담, 취업 박람회 개최, 엘리트 프로그램 등 각종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개인 및 집단 면접 컨설팅, 아르바이트 소개, 취업률 조사 등의 업무도 수행 중입니다. 이같은 사업 진행을 위해 대학일자리사업단 산하에는 취업 교육 업무를 수행하는 ‘취업밝은미래허브’, 다양한 진로 교육을 담당하는 ‘인재키움허브’, 창업 교육을 진행하는 ‘창업자람허브’ 등 3개의 허브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최근 청년층은 대기업, 공사·공단, 공무원 등 에 취업 선호도가 높습니다. 어디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요?

A;최근 청년층은 고임금에 고용 안정성, 근무시간과 주5일 근무제가 지켜지고 통근이 수월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정규직 일자리를 선호합니다. 대표적인 일자리가 공무원, 대기최근 청년층은 고임금에 고용 안정성, 근무시간과 주5일 근무제가 지켜지고 통근이 수월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정규직 일자리를 선호합니다.대표적인 일자리가 공무원, 대기업 공기업 등이죠. 문제는 이러한 요소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취업할 수 있더라도 취업을 미루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근무시간 준수, 주5일 근무제, 통근 용이성 등을 중시하는 청년층이 늘어나기 때문에 청년층이 좀 더 다양한 분야로 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이러한 방향으로 취업·진로 지도를 점진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창조일자리 사업단 내부사진

Q; 최근 취업이 어렵다 보니 많은 청년이 창업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센터의 역할과 방향이 궁금합니다

A;센터는 2014년부터 창업 선도대학 육성 사업에 선정돼 재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 창업 자금 지원, 지역 창업 한마당 행사 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건국대의 창업 지원 인프라를 통해 지난 3년간 수많은 학생이 사업화 지원을 받았고, 작년부터 ‘창업휴학제도’를 도입해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최근 건국대학교에 재학 중인 4명의 학생들이 기획한 ‘팜스킨’이 건국대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의 후원을 받아 창업에 성공했습니다. 이 학생들은 지난 ‘2016 KU 사업화 모델 및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에 참가해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천연 화장품 생산’이라는 사업화 모델로 우수상을 받았고, 이를 창업으로 연결시켰습니다. 현재 건국대에서 활동 중인 창업 동아리는 49개에 이를 정도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Q;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일선에서 어느 정도 실감하시나요?

A; 최근 정부는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정책들을 꾸준히 내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의 성공 여부는 인구절벽과 고령화, 녹색환경의 등장, 뉴미디어의 발달, 노동의 질 욕구 증가 등 급변하는 환경을 얼마나 잘 고려했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정부도 일자리 정책의 패러다임 자체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획기적 방안들을 연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정책을 입안해 시행하기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선은 기존 정부의 일자리 정책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그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즉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은 해묵은 과제임에도 늘 답보 상태입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A;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이는 대기업과 고용 안정성, 급여 수준의 심한 격차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근본적인 요소를 개선하지 못하면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청년층은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양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에 맞춘 개인별 진로 지도를 통해 일정 부분 해소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취업, 창업, 진학의 진로 설정과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벤처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외국계 기업 등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자아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 가장 바람직한 경력 경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조일자리 사업단 내부사진

Q; 2018년, 취업·창업과 관련해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정책이 있으신가요?

A;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전공 교수님과의 진로 및 취업 상담에 대한 요구가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실제 교수님과 상담하는 경우에도 진로 및 취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제공을 받지 못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우리 취·창업전략처는 이에 2017년 학장 취업 총괄 책임제를 도입해 단과대학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했던 것처럼 학생들은 자신이 소속된 학과의 상황을 잘 아는 교수님과 진로 및 취업에 대한 상담을 하는 제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칭 ‘취·창업 전담 교수’를 채용하거나 기존 교수님 중 가능한 분을 임명해 강의와 연구에 대한 부담을 덜고 학생 상담에 집중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려고 합니다.

Q; 취준생을 위해 덧붙일 말씀이 있다면?

A;현재 취업 시장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국내외 환경과 맞물려 있어 불확실성이 시시각각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취업이 최우선으로 해결되어야만 하는 사회적 과제임은 분명합니다. 또한 정부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의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취준생들은 이러한 노력에 발맞추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역량을 준비하여 적정 시점에 사회로 진출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궁극적으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기업의 ‘간판’만으로 선입견을 갖고 대하지는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또한 청년 실업률이 증가하고 기업의 신규 채용이 줄고 있지만, 위축되거나 혼자 고민하지 말고 주변에 취업 관련 부서를 방문하기를 바랍니다. 취업 부서는 잘 준비된 취준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지만, 취업 생각만 하면 막연하고 갑갑한 취업 ‘왕초보’도 환영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대학 취업 관련 부서나 가까운 주변 일자리센터의 문을 두드려 학생들을 위해 만든 좋은 프로그램들을 많이 이용하시기를 적극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