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Place ; 가만히 다가온 "봄", 광양 매화축제
광양은 매화 축제뿐만 아니라 신라의 도선국사가 35년간 수도했다던 백운산, 맑은 물이 산과 어우러져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계곡들, 햇살에 빛나는 은빛 모래와 눈처럼 하얀 매화가 눈부신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섬진강변 등 눈길을 뗄 수 없는 곳들이 넘치는 곳입니다. 그럼 이제 봄의 전령지, 광양으로 가서 가만히 다가오는 봄을 만끽해볼까요?
HOT POINT of HOT PLACE
이순신대교
이순신대교는 광양시금호동과 여수시 묘도동을 연결하는 바다위에 건설된 대교입니다.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노량해전이 펼쳐졌던 곳이자, 이순신장 군의 전사지이기도 합니다. 주탑과 주탑 사이에 거리 1,545m는 이순신 장군의 탄신년인 1545년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엄청난 길이에 하늘과 바다 사이의 평행선이라 불리는 이곳에는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요. 전망대에 올라 경치를 바라보면 하늘 위에 서서 온 세상을 내려 보는 것만 같습니다. 또 해가 져서 어두워지면 다리는 색색의 램프를 밝히며 아름다운 야경을 그리는데, 이 경치 놓치면 안되겠죠?
매화마을
3월 초부터 매화가 피기 시작하여 온 마을에 흰 눈이 내린 듯 매화가 만개하는 3월 중순이 되면 섬진강변의 매화마을에서 축제가 시작됩니다. 이곳의 청매실농원 주인에 의해 매화나무의 재배가 시작되어 현재의 매화마을을 이루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겨울이 남긴 찬 공기가 섞인 봄바람에도 매화는 곱게 피어 은은한 향기와 청아한 자태로 바람조차 감탄하는 듯 합니다. 그 아름다움을 어떻게든 전하려 해도 어떤 말로도 부족하고, 그저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고 하네요.
옥룡사지 동백림
백운산의 한 지맥인 백계산에는 붉은 동백꽃이 푸른 나무에 수 놓인 듯이 숲을 장식하고 있습니다.신라 말 고승 도선이 옥룡사를 창건할 때 땅의 기운을 보완하기 위해 사시사철 푸른 동백나무를 심은 것이 지금의 동백림이라 전해집니다.옥룡사는 비록 터만 남아있지만 동백나무숲은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빽빽한 나무로 정적이 가득한 숲은 신비롭고, 떨어져 내린 새빨간 동백꽃잎조차 마치 누군가 일부러 그렇게 꾸며놓은 듯 아름답기만 합니다.
느랭이골 자연휴양림
백운산 자락 느랭이골에 위치한 이곳 휴양림에는 울창한 편백나무 숲,글램핑장, 산책로, 사계절 테마 계곡, 폭포, 정원 등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합니다.편백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로 몸을 정화하고, 발길 닿는대로 걸어도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져 있어 걷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됩니다.살짝 지루해 진다면 글램핑장에서 캠핑을 즐기는 것으로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펼쳐지는 화려한 LED 별빛축제로 눈의 즐거움까지 만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