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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빛과 바람이그린 그림,장봉도

작성일 :
2016-01-25
핫플레이스

HOT Place    ; 빛과 바람이 그린 그림, 장봉도

 겨울잠을 자는 곰처럼 따듯한 곳에 숨어 움직임 없이 지낸 탓에 둔해진 몸과 의욕을 잃고 쉬고 있던 마음이 갈 곳을 잃은 요즘, 이런 몸과 마음을 깨워 활기차고 의욕충만했던 때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하고 계시지는 않았나요? 그렇다면 먼저 이 찌뿌듯한 몸을 풀어 줄 가벼운 트레킹을 떠나보는 게 어떨까요?

 가벼운 준비운동이 필요한 우리에게 딱 맞는 곳으로 인천의 ‘장봉도’를 소개합니다. 섬의 모양이 길고, 봉우리가 많다고 해서 장봉도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에는 높지 않은 산 능선을 따라 여유롭게 걸으며 탁트인 전망으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해안둘레길이 있는데요.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기며 곳곳의 해안 절벽이 이루는 절경에 감탄할 때면, 마치 자연이 만든 완벽한 풍경화에 내가 작은 점이 되어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그럼 이제 청정한 천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트레킹으로 몸과 마음을 맑고 건강하게 하고, 서해안의 낙조를 바라보며 새롭게 열릴 내일을 위한 에너지를 가득 채우는 시간을 가지러 떠나 볼까요?

HOT POINT of HOT PLACE

인어상

인어상   장봉도는 예부터 어장으로 유명하여 우리나라 3대 어장의 하나로 손꼽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의 전설에 의하면 옛날에 어부가 그물을 낚았는데 인어 한 마리가 걸려 나왔고, 뱃사람들은 인어를 측은히 여겨 그대로 바다에 넣어주었는데요. 그 이후 뱃사람들은 그곳에서 많은 고기를 잡았다고 합니다. 이런 전설 때문인지 장봉도의 청동 인어상은 장봉도에 들어서면 누구나 보고 가는, 이 섬의 상징처럼 여겨집니다.

구름다리

구름다리   장봉도로 가는 배를 타고 가다 보면 긴 다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것이 바로 장봉도의 구름다리인데요. 선착장에 내려다리 입구를 향해 좁은 길을 따라 걷다보면 긴 담벼락의 그림과 글들이 눈에 띕니다. 소소한 얘기들을 보는 재미에 빠져 금세 다리 입구 다다르는데요. 이 다리에 서면 바다 위를 걷는 듯도 하고, 정말 구름에 닿아 하늘로 이어질 것도 같습니다. 아래로는 파란 바다, 위로는 한 없이 파란 하늘에 가슴 속까지 파란 시원함이 전해지는 곳입니다.

한들해변

한들해변   장봉도에는 아름다운 해변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한들해변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아름다움을 가진 곳으로 소문난 곳입니다. 그래서 연인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요.수심이 얕고 고운 백사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름에는 해수욕을 하기에 좋습니다. 잔잔한 바다와 소나무가 이루는 아늑한 분위기에, 혼자라면 사색에 빠져서,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이야기에 빠져 해변을 따라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랍니다.

가막머리 낙조

가막머리 낙조   산과 바다를 함께 감상하는 윤옥골부터 가막머리전망대까지의 해안둘레길 구간을 따라 트레킹을 하고 가막머리 전망대에올라 숨을 돌리며 바다를 바라보는 것, 이것이 장봉도 여행의 정점입니다. 이곳은 일몰 풍경이 아름다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낙조로 유명한데요. 탁 트인 전망대에서 보는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모습은, 밝을 때는 파란빛 그대로, 어두워지는 일몰에는 붉은 빛 그대로 누구도 따라 그릴 수 없는 아름다운 그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