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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여행기 <남도 봄 나들이- 구례 화엄사ㆍ순천 웃장ㆍ여수 금오도>

작성일 :
2019-02-21
핫플레이스

HOT Place 구례 화엄사·순천 웃장·여수 금오도

“따뜻한 볕들어 엄동의 기운 몰아내니 비로소 봄이 시작되었다” 양춘가절(陽春佳節)은 따뜻한 봄에 오는 아름다운 절기들을 가리킨다. 한 발 빠른 남도의 봄을 찾아 구례의 화엄사와 순천의 웃장 여수의 금오도를 찾았다. 모두 각색 있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이다.

화엄사 홍매화(紅梅花)는 피어나지 아니하고

때가 되면 반드시 피어날 것임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다만 예년을 떠올리며 찾은 발걸음과 피어날 준비가 아직 덜된 매화와 서로 엇박자가 났을 뿐입니다. 화엄사 계곡은 ‘흑매’라고도 부르는 홍매화뿐만 아니라 산수유를 비롯한 다른 꽃들도 꽃봉오리를 앙다문 채 터트릴 기미조차 없습니다. 다만 노고단에서 발원한 요란한 물줄기 소리만이 봄이 지척에 있음을 알려줄 뿐입니다. 그리고 사소한 인연도 제때 닿지 않으면 마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새삼 되새김합니다.

손 내밀면 닿을 듯한 섬 미륵도


순천 웃장, 넘쳐나는 인심

순천 웃장으로 갑니다. 우리나라 전통시장이 그렇듯 순천 웃장에도 시절보다 먼저 봄이 옵니다. 할머니들이 파는 좌판의 봄나물들이며 옷가게의 옷들도 화사롭기 그지없습니다. 웃장에는 골목마다 국밥집들이 많습니다. 이곳 국밥은 오래전부터 웃장을 대표하는 먹거리입니다. 국밥을 시키니 덤으로 수육 한 접시가 올라옵니다. 군내가 전혀 없는 수육은 담백하며 고소합니다. 이어 나온 국밥 역시 그릇이 넘칠 만큼 푸짐합니다. 콩나물을 잘 쓰는 전라도 지역답게 순대국밥에도 콩나물이 들어있어 국물이 시원합니다. 어쩌면 개운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군요. 웃장 국밥은 양도 푸짐하고 덤으로 수육까지 내놓으니 국밥 상차림인데도 푸짐하게 느껴집니다. 역시 ‘전라도 인심’이란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웃장 국밥으로 속을 든든히 채운 상춘객들은 봄을 찾아 다시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 사량도

이미 금오도에는 봄이 지천으로 널브러져 있었다

신기항을 떠난 여객선은 금오도 여천항에 도착합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직포 해변으로 향합니다. 산 경사면이 끝나는 곳에는 짙푸른 남해 바다가 이어집니다. 그림 같은 풍경이 금오도 해안선을 따라 펼쳐집니다. 직포 해변에서 동백나무 우거진 숲길을 걷습니다. 길은 서서히 오르막으로 이어지더니 어느새 직벽 벼랑 위로 안내합니다. 직포 해변에서 학동마을까지 이어지는 이 산길은 금오도 비렁길 제3코스이며 비렁길 구간 중에서도 가장 힘든 구간이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동백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산길에는 제철인 동백꽃이 피고 지고 떨어져 나뒹굴기를 산길이 이어지는 내내 반복합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비렁다리에서 발걸음을 다시 직포 해변으로 돌립니다. 여천항으로 돌아와 여객선을 기다리며 난전 같은 횟집에서 멍게에 소주 한잔 곁들이며 금오도 봄 마중을 갈무리합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섬 욕지도

돌산도에서 맞는 봄 낙조

금오도를 나와 돌산도 서쪽 해안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어느덧 해는 수평선을 향해 낙화를 시작합니다. 금봉마을 해변으로 떨어지는 해는 봄빛을 잔뜩 머금은 채 수면 아래로 내려앉습니다. 호젓함이란 표현이 딱 어울리는 금봉마을 해변가, 작은 조선소도 장비만 널브러져 있고 길옆으로는 가리비 패각만 수북할 뿐 그 흔하다는 길고양이 한 마리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떨어지는 해가 더 무심해 보일 수밖에요.이렇듯 남도의 봄소식은 해마다 맞는 습관 같은데도 늘 설렘으로 다가옵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섬 욕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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