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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여행의 백미, 교동도와 석모도

작성일 :
2017-12-29
핫플레이스
강화군은 가장 큰 섬인 강화도를 비롯해 크고 작은 15개의 부속섬으로 이뤄진 곳입니다. 이 가운데 교동도와 석모도는 연륙교가 놓여져 차를 이용해 접근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교동도는 한강 하구인 임진강과 예성강이 바다와 만나는 합류점에 있는 섬으로 북한과 가까운 섬이기도 합니 다. 2014년에 개통된 교동대교에 들어서면 북한과 근접해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교동도는 민간인 출입통제 선(민통선) 안쪽에 있어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신분증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광해군이 귀양살이를 했는 데, 오래전부터 지리적으로 중요한 곳에 있기 때문에 유서 깊은 역사 유적지들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교동 읍성, 교동 향교 등이 교동도의 대표적인 유적지입니다.

  강화도 서쪽 끝 외포리 포구에서 1.5km 떨어져 있는 석모도는 지난해 석모대교가 개통돼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교동도 대룡시장

대룡시장은 6ㆍ25 전쟁 당시 북한 주민들이 피난 내려와 임시로 정착하고 있었 으나 분단이 되면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눌러앉게 되면서 생겨난 곳입니 다. 한때는 교동도에서 교류가 가장 활발한 곳이기도 했으나 지금은 그 규모가 축소되었고, 다만 늘어난 관광객들로 인해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가게들로 탈 바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1970~198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찾는 이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교동도 대룡시장


교동향교

교동향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공자상을 모신 곳으로 유명합니다. 고려 충 렬왕 당시 원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온 문선공 안유 선생이 이곳에 공자상을 모 심으로써 우리나라 향교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현재 향교에는 공자의 신주와 위패를 모셔둔 대성전을 비롯하여 유생들의 배움터 격인 명륜당, 동무, 서무, 제 기고 등의 건물이 잘 보전되어 있습니다. 현재 봄ㆍ가을에는 석전(釋奠)을 봉행 (奉行)하고 초하루ㆍ보름에 분향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동향교

석모도 보문사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여수 향일암과 더불어 4대 관음 성지로 유 명한 곳입니다. 절의 배치는 낙가산 능선을 따라 계단식으로 들어서 있으며, 극 락보전 옆 석굴을 이용해 안치된 나한전과 10m의 와불을 모신 와불전, 그리고 천인대 바위 위에 최근에 조성한 와불전 등이 있습니다. 특히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눈썹바위 아래에 있는 마애석불좌상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의 낙조입니 다. 해질 무렵 이곳에서 장쾌하게 떨어지는 낙조는 석모도 여행의 백미입니다.

석모도 보문사

석모도 미네랄 온천

석모도는 용출되는 온천수로 오래전부터 마을 사람들이 이용하던 것을 최근에 대규모 온천 타운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미네랄 온천수에는 칼슘과 칼륨, 염 화나트륨, 마그네슘 등이 풍부해 관절염과 소화 기능, 특히 아토피 피부염 치유 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지하 460m에서 용출하는 51°C의 고온 온천입니다. 미네랄 온천에는 바닷가 풍경을 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