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4년생 올해 50세인 직장인 입니다. 제2의 직업을 위해 전기공사쪽에 관심을 가졌고 자격증을 취득을 위해 올해 1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전기는 제 전공분야도 아니고 너무도 생소해서 한달정도는 이 공부를 계속해야하나 말아야하는 고민에 빠지곤 했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게 전기공부인지 수학공부인지 모를 정도로 계산문제도 많고 복잡한 수학도 많고 너무도 어려운 공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강의중 민병진 교수님이나 류승현 교수님이 강의 3번정도 들으면 아무리 몰랐던것도 다 이해가 가고 문제도 풀린다는 말씀을 믿고 용기내서 무작정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오리엔테이션 강의부터 기초강의 본강의 요약강의 등 계속 듣다보니 정말 처음 들을땐 이게 뭔소리야 하던 내용들이 두번째 들을때는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합격한 지금도 그 모든 내용들을 다 이해한건 아닙니다. 이해 안되는 부분도 상당하고 문제나 풀이과정을 통째로 외워서 간신히 시험을 치를 정도의 수준인 과목이나 영역도 있었습니다. 시험을 치르기 위한 최대한의 효율적인 공부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1. 너무 어렵고 이해가 안될때 다른 강의를 들어볼까 다른 교재를 찾아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사람인지라...자꾸만 핑계를 대고 싶어해서 이런 유혹에 빠지는데 꾹 참고 반복해서 들으면 해결이 되더군요. 시대교육의 강의와 교재를 믿고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안한건 잘한 일이었던것같습니다.
2. 처음부터 한번에 끝내겠다는 각오가 컸습니다. 모든 취미활동 여가 활동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시간을 많이 확보했습니다. 아무래도 직장인이다보니 시간이 별로 없어 1년안에 혹은 2년안에 붙어야지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하면 자꾸만 또 핑계를 대며 시간이 길어지고 포기하게될것같아서 한방에 끝내고 합격하면 신나게 놀아보자는 각오로 도전했습니다.
3. 산업기사 시험을 목표로 했지만 강의가 산업기사, 기사 구분이 되어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교재가 구분이 되어있는것도 아니고 공부해보니 1차때는 출제가 안되는 영역이 2차때는 다 포함되어있어서 결국 산업기사는 좀 쉽게 나오겠지 계산의 난이도가 좀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버리고 그냥 기사수준으로 다 공부했습니다. 그게 맞는거 같더라고요.
그래서인지 2차 실기는 오히려 좀 쉽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처음엔 강의 전체를 듣고 교재를 풀고하는데 시간이 너무도 많이 들고 힘이 들었습니다만 두번째 세번째는 정말 시간이 절반, 1/4 정도로 줄어들더군요.
1월부터 준비했고 6월 2일 필기 시험 79점, 7월 22일 실기시험 82점으로 합격했습니다.
늦깍이 비전공자 수험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부끄럼을 무릅쓰고 내자랑같은 합격수기를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