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 보기 전>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알아보다가 우연한 기회에 물류관리사라는 자격증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작정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취득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인강을 뒤져보았습니다. 그러다 시대에듀 물류관리사 환급반을 광고를 보게 되었고, 내가 열심히 해서 합격만 한하면 자격증도 얻고 환급도 받고 1석 2조라고 생각했습니다.

<시험 진입>

 대학 전공이 물류관리사와 전혀.. 연관성이 없어서 처음엔 정말 비전공자라 낯선 용어들 때문에 힘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전공자분들은 수월하게 공부하실수 있을 것 같으니 비전공자인 저를 기준으로 과목별 공부했던 방법 및 시간, 교재 등을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공부기간은 실질적으로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3달 조금 넘는 것 같습니다. 공부 순서는 1(물류관리론)-4(보관하역론)-2(화물운송론)-3(국제물류론)-5(물류관련법규)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 책을 피자마자 이게 무슨소리인지.. 감이 아예 잡히지를 않았습니다. 1과목 강의를 듣는데 이게 도통 강의를 들으면서도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무작정 읽고 강의 듣고 읽고 이렇게 반복 했습니다. 총 회독은 기본서 3회독 강의는 1회독 기출 및 모의고사 2회독 마지막 황사빈교수님의 테마특강? 정리본으로 주신것 2회독 하였습니다.
 
<1,4과목> 물류관리론, 보관하역론
 물류관리론, 보관하역론은 다른 과목들의 뼈대가 되기에 제일 먼저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1과목과 4과목은 겹치는 부분이 정말 많아서 1과목 공부를 끝내시고 바로 4과목 공부를 들어가시면 이해하기에 훨씬 수월하실겁니다. 1과목 4과목은 암기보단 이해를 하시고 흐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문제를 많이 풀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처음엔 점수가 너무 안나와서 걱정했지만 암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더 자주 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1, 4과목은 꾸준히 문제만 풀고 문제 유형이 거의 변함이 없고 나온거 또 나오는 문제 은행 느낌이 강했기에 이상한 문제는 다 버렸습니다. 시험 막판에 황사빈 교수님의 테마특강 올려주신 자료가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 전 그거 보고 1,4과목은 점수가 잘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같습니다. 황사빈 교수님 믿고 따라가시면  위 두 과목은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2과목 3과목> 화물운송론, 국제물류론
 1과목 4과목 공부가 끝나면 2과목과 3과목을 이어서 공부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시험 공부란 항상 재미가 없지만 유범진 교수님 덕분에 공부를 재밌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쉽게 설명해주시며 비전공자인 저도 이해가 쏙쏙 되었습니다. 이 과목의 꿀 TIP은 정말 유범진 교수님이 보지말라고 하는거는 보지마세요..(안그래도 할 거 많습니다..) 엄청 시험 범위를 줄여주셔서 부담이 조금 덜했습니다. 2과목 같은 경우는 인강만 듣고 혼자서 공부해도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국제물류론이었습니다.. 아마 수험생분들 3과목 5과목에서 지옥을 맞보게 됩니닼ㅋㅋㅋ
 
 국제물류론 같은 경우는 인코텀즈, 해상보험, 신용장 등등.. 과목 자체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영어로 문제가 나오기도 하고 선지가 영어로 나오기도 하기에 걱정이 되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인코텀즈 같은 경우에는 그쪽에서 문제가 많이 나오기에 교수님이 잘 정리를 해주시면 그걸 바탕으로 이해를 하시는게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별표 치신 부분의 영어는 암기까진 아니여도 voyage charter(항해용선계약) 이게 이거다 정도는 무조건 알고 시험장에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영어시험을 공부하는 것은 아니기에 무조건 적인 암기는 절때 하지마세요. 교수님이 외우라고 하는 것만 외우시고 나머진 자주!! 보시길 추천드립닏.

< 계산 및 모르는 문제 관련>
 기본서 보시다 보면 정말 다양한 계산식들이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멘탈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저는 과감히 다 버렸습니다. 나올지 안나올지도 모르는데 이 많은 수식들을 외운다?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그러겠지만(시간 많이 남았어도 안외웠을거같긴해욥..), 저의 목표는 단시간내 합격이었기에 계산 문제는 전부다 패스했고 기출문제를 보니 EOQ, 최소비용이론, 북서코너법, ROP, 안전재고, 손익분기점 이런 것들이 자주 나오는것을 보았고 그냥 이런것들만 공식 따로 빼서 외웠고 나머진 다버렸습니다.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많이 안남으신분들은 굳이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는 계산식(정말 많습니다..)에 투자하지마시고 저처럼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해도 무조건 모르는 문제가 나오고 이상한 문제들도 나옵니다. 그떄 우리가 해야할 것은 절때 당황하지 않고 건너뛰고 마지막에 풀어야합니다. 그리고 정 모르겠다면 한 번호로 내리지 마시고 자기가 체크한 답 중에 가장 적은번호를 선택하여 한 번호로 내리시길 추천합니다. 전 1교시는 312순 2교시는 54순으로 풀었고 계산 문제는 마지막에 몰아서 풀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문제들 다시 한 번 살펴보고 OMR카드도 2번 확인했습니다. 

<5과목> 물류관련법규
 물류관리사 다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물류관련법규에서 왜 과락이 많이 나오는지 풀어보니 실감이 되었습니다.. 얃도 방대하고 암기할 것이 많아 어려웠습니다... 물류관련법규는 40여일정도 남기고 공부를 시작했기에 그 공포감은 이루말할수가 없었습니다. 법 과목에 가장 과락이 많이 나온다고 하니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머리는 알지만 하기 싫으니 몸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일단 무슨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우선 1회독을 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듣고 뒤에 문제를 풀며 1회독을 하며 교수님이 칠판에 정리해주시는 부분은 문제 옆에 그대로 적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1회독을 했습니다. 그렇게 모든 과목을 끝냈고 28일정도 남기고 문제 풀이에 들어갔지만 법규 점수는 30~50점 사이에서 놀았습니다. 평균은 45~60안쪽으로 나왔던것 같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회독하기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기본서와 기출문제 옆에 정리 해주시는 부분과 기본서 보면 기출빈칸 있습니다. 계속해서 문제를 풀고 정리 된거 읽으면서 기출 빈칸을 10여일 정도 남기고 매일 1회독씩 했습니다. 그렇게 시험장에 들어가니 확실하진 않지만 오답을 잘 찾을수 있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
 물류관리사 시험은 반복만 한다면 무조건 붙게 되어있는 시험인 것 같습니다. 같이 시험을 친 친구 3명은 떨어졌습니다. 근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1회독은 고사하고 자꾸 공부하기가 싫다. 기분이 오늘 좋지 않아 하기 싫다. 이렇게 핑계되면 끝이 없습니다. 결국은 본인들의 선택입니다. 여러분들은 꼭 한 번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들이 여러분을 합격의 길로 잘 이끌어주십니다. 여러분이 선택했다면 끝까지 믿고 가시길 바랍니다. 저도 의심하고 흔들린 적도 있지만, 믿고 간 결과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점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 범위 안에서는 다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20000

질문하실분들은 slek62@naver.com 으로 메일주시면 답변해드릴게요 ㅎ

<합격 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