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50대를 바라보며 흘러가는 나이에 위험물기능장이라는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니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이번 시험 준비를 하면서 '공부도 때가 있다'라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새삼 저에게 피부로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집중하기도 어려웠고, 강의를 들을 때는 이해가 가면서도 뒤돌아서면 머리에 들어와 있는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만의 학습 방법을 만들어가면서 '항상 준비된 자에게는 좋은 결과가 따른다'라는 진리 역시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시험 준비를 위해 이미 합격한 친구의 추천을 받아 시대교육의 온라인 강의를 선택하고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OT, 필기 이론 강의, 필기 기출문제 해설, 실기 이론 강의, 실기 기출문제 해설 등의 구성은 직장인으로 시험 준비 시간이 부족한
저에게 안성맞춤이었고, 학습교재 역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핵심, 요점 등이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사님의 강의도 비전공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편하게 설명해주시려고 노력하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위험물기능장은 필기 시험의 경우 과목 구분없이 총 60문항이 나오며, 여러 과목별 시험을 치르고 과목별 과락이 있는 타 시험에
비하면 비교적 수월한 형태입니다. 또한 CBT로 시험을 치르게 되어 있어, 시험을 마치고 바로 본인의 필기 점수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과목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위험물기능장은 크게 일반화학 및 유체역학, 위험물의 성질 및 취급, 시설기준, 안전관리법령,
공업경영 등의 분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내용들을 자세히 공부해보면 범위가 광범위하나, 시대교육의 온라인 강의를
통해 전문 강사님의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로 비전공자인 저도 모두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온라인 강의를 듣고 이해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본인의 지식으로 만들어야 진정한 공부를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의 학습 섹션을 마친 후에는 항상 저만의 학습내용 정리/요약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직접 본인의 손으로 다시 필기해보면서,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한번 정리해 보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자연스럽게 복습을 하게되는 형태)
물론 처음에는 진도가 빠르게 나가지 않았으나, 점차 학습을 해나갈수록 노하우가 생겨 빠르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물론 시험 합격이 중요합니다만 결국 학습내용 자체가 모두 나중에 관리사 출제 내용에 포함되므로, 저는 이러한 방법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시험날짜에 직전에 앞서서는 요약/정리 노트만 쭉 훑으며 읽고 들어가면 되었기에
합격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 풀이 역시 중요합니다. 기출문제는 내가 학습했던 내용이 어떻게 응용되어 출제되는가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부분입니다.
한편으로는 시간이 없어서 혹은 이론 학습이 어려워 기출문제 및 정답만을 외우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학습하다보면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를 살짝만 꼬아도 풀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굉장히 당황하게 됩니다.
특히나 최근 출제 문제들이 예전과 다르게 이론 내용은 동일한데 문제의 형태를 살짝 바꿔서 출제하는 경향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론 지식이 어느정도 확립되어 있다면 어떠한 문제 형태든 다 풀어낼 수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본격 학습하기에 앞서 전체 큰 그림을 먼저 파악해보고, 본인의 스케쥴 및 스타일을 감안하여
전체적인 학습계획을 사전에 철저히 수립하는 것이 합격의 절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온라인 강의에 맞춰 일단위, 주단위, 월단위 학습 계획과
목표를 정하고 공부를 해보니 내가 현재 어느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기가 쉬웠고 계획을 실행에 옮겼을 때
작은 성취감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계획한 바를 못했을 때는 다시 보완 계획을 세워 보충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러한 학습 방법들이 집중력 없던 저를 집중력있게 만들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원래 못한다고 하는 분, 집중력이 없다고 하는 분도 모두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