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충분히 두껍습니다.
다른 과목별 1권씩 있는 교재와 내용면에서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급하게 시험을 결정해서, 등록하고 수업듣고 시험치는 데 까지
3개월이 조금 안걸렸네요. 정확하게는 2개월 남짓의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2급 준비할때 들었던 과목들이지만, 그냥 수박겉핧기 식으로 들었던 것이 많고
교수님의 수업에서는 처음 듣는 듯한 느낌 이였군요.
시간이 급해도 급할수록 돌아가란 말 처럼
대부분의 시간을 인강듣는 것과 교재 공부에 할애했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과목에선 3회독, 그 외엔 2회독을 했습니다.
따로 요점정리 같은 건 하지 않고...철저하게 교재 위주로만 공부했구요.
교재안에 있는 기출문제는 풀어봤지만, 그 이외에 별도로 기출문제를 풀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험이 쉬운 편이라고 하는데 어쨌거나 떨어질 사람은 떨어지고 붙을 사람은 붙는 것이겠지요.
아내와 함께 준비해서 두 사람다 넉넉한 점수로 합격했습니다. 저는 170점, 아내는 155점...
교수님이 설명하는 것과 중요하다는 것, 외우라는 것이 시험에 꼭 나온다고 믿고
기본에 충실하게 준비했던 것이 정답이였던 것 같습니다.
핵심 요약이나, 초단기간 준비하는 다른 책들, 강의들의 유혹이 있었지만
저나 아내는 그냥 이 책과 여기의 강의에 올인 하고, 셤 전날까지 강의를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이제 홀가분 하네요.
후배님들도... 2개월을 준비하던, 1년을 준비하던 기초를 튼튼하게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콕 찝어 정리하는 일타강사...라는게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준비하는게 어느정도 운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시고, 준비하실 시간이 짧다면 그날 그날 강의에 집중하고 뒤로 미루지 않고
셤 준비 하시는 것이 제일 좋겠지요.
너덜 너덜해진 수험서를 보면서... 나름 보람을 느낍니다.
복지쪽에 일하실 분이라면, 자격증 여부를 떠나서, 실무에도 적용 가능한 이론공부를 한다는 것이
가장 보람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직장을 쉬는 상태라 하루 6시간 이상씩 투자하는 게 가능했고, 아내는 하루 2~4시간 정도...
좀 빠듯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아 그리고 저는 40대 후반입니다. 늦었다면 늦었다고 할 수 있지만...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교육과 좋은 교재, 그리고 제대로 된 강의를 제공해주신 강사님께 합격한 공을 돌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