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필기시험 준비
처음 강의를 신청했을 때에는 취준생이라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
갑자기 중간에 취업을 하게 되어서 중간부터는 일과 병행하면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강의 수도 많고, 과목도 다섯과목이라 부담이 안되었던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되는 대로 이론 강의를 보고, 기출문제를 복습하면서 필기를 준비 했습니다.
특히 1과목과 2과목 내용중에 처음 접해보는 것들이 많아
직업상담학, 직업심리학 두과목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고
직업정보론/노동시장론은 기출이 많이 된 것들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노동시장은 그래도 전공이 경영학이라 크게 어려운 것은 없이 조금 수월했습니다.
직장생활로 인해 하루 많을때에는 4~6강을 수강하는 날도 있었고
어떤 날에는 아예 수강을 하지 못할때에도 있었습니다.
매일 조금씩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럴 여유가 되지 않았기에
최대한 그 안에서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두 분의 강사님들께서 어려운 내용도 쉽고 잘 설명을 해주셔서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암기를 해야 하는 부분들의 경우 오래 강의를 듣지 않거나
복습을 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게 되었기 때문에-
강의를 듣지 않는 날에는 책의 내용을 읽어보거나
교재의 빨간키 / 네모키 등을 들고 다니면서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중간에 코로나로 인해 시험이 한번 미뤄져서 기출문제를 꼼꼼하게 다시 보고
나름대로 오답노트를 정리 해 부족했던 부분들을 다시 점검해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시험이 자꾸 미뤄져서 짜증났는데 생각해보면 합격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필기시험을 끝내고 와서 가채점을 해 보니 모든 과목에서 합격권 이상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특히 가장 어렵게 느꼈던 직업상담학 / 직업심리학 두과목에서 평균 80점 이상의 점수가 나와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던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2. 실기시험 준비
실기시험을 준비할 때는 강의를 1.5배속~2배속으로 들으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실기의 경우 단순히 강의를 본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내용을 모두 암기하여 쓸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했기때문에
문제 유형과 자주 나오는 문제, 쉽게 암기하는 법이 무엇인지만 강의를 통해서 파악하였고
최대한 혼자 공부하고 복습하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특히 단순히 입이나 머리로 암송하는 것보다, 손으로 써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시험 2주 전부터는 3개년도 기출의 답안을 직접 작성하고 그 내용들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시험장에도 교재가 아닌 직접 작성한 기출 답안과 주요개념 요약을 들고 가
시험 직전까지 최대한 많이 읽어보고 써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지를 받아보았을 때 중간에 한두개 정도는 암기하지 못한 내용이었고
답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답안내용이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우선 최대한 아는 내용을 모두 써놨습니다.
시험시간이 꽤 넉넉했지만, 공부하지 않은 부분에서는 답안을 더 본다고 뭘 더 쓸 수 있는것은 아니어서
모르는 문제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퇴실가능시간에 바로 퇴장했습니다.
나오면서 다음 시험을 다시 봐야할 것 같다고 생각하였기에
나오자마자 오늘 기출되었던 내용들을 복기하여 정리해두었습니다.
엊그제까지만해도 실기시험을 다시 볼 생각으로 3회차 실기 접수일만을 기다렸는데
확인 해 보니 실기 합격이 되어 기쁜 마음으로 후기를 쓰게 되었네요.
혹시 모르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최대한 아는 내용을 끄집어내어 쓴 것이
점수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3. 간단한 공부 팁
- 김대환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암기팁들은 2차 시험을 볼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1차 강의를 들으시면서 꼭 적어두시고, 미리 암기해두시면 좋습니다.
1차시험때에는 내용까지는 모두 아니더라도 두문자라도 외워두면 2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무리 열심히 외워도 내용이 워낙 많아 잘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는데
글자를 따서 암기해두니 내용을 복기하는것이 훨씬 수월합니다.
- 저처럼 직장생활을 병행하셔야 하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책을 분권화해서 자투리 시간에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단원별로 책을 모두 분권화하여 출근길에 한두개씩 들고 다니면서 활용했습니다.
물론 책 안에 빨간키나 네모키 등 핵심정리가 되어있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핵심정리다보니 상세한 내용이 많이 빠져있습니다.
책을 아끼지 마시고, 분권하셔서 남는 시간에 한부분이라도 읽어보고 되짚어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자신이 모르는 부분이 어디인지, 어느 과목 어느 단원인지 파악하고 공부해야합니다.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등을 풀어보실 때, 틀린부분이나 찍어서 맞춘 부분, 맞췄으나 헷갈렸던 부분 등을 파악하여 반드시 복습하세요.
지금 기출이나 모의고사에서 한번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모르는 부분을 그때그때 확실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같은 문제에서 여러번 실수할 수 있습니다.
- 실기시험은 손으로 직접 써야하기때문에,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머리로 안다고 생각했던 내용이 막상 쓰려고 하면 잘 써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3개년도 기출에 대한 해답지를 문제부터 답안까지 직접 손으로 작성하여 활용하였으며,
모든 내용을 암기할 때는 사무실의 이면지 등을 활용해서 반드시 손으로 쓰면서 암기를 하였습니다.
팔도 아프고 귀찮기도 했지만, 이것만큼 2차시험에 도움이 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눈으로 외우지 마시고 꼭 손으로 쓰세요.
시간이 많이 들어 부담되시더라도 완벽한 문장으로 쓰는 연습을 하시는게 가장 시험에 도움이 됩니다.
아는 것을 확실하게 써 놔야 혹시 모르는 문제가 한두문제 있어도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합격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게 이 부분이었습니다.
두문제는 아예 답을 쓰지 못했지만 아는 부분은 확실하게 적어냈기에 합격이 가능한 점수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 후기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도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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