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의 직장인 남성입니다.
2년 전 물류관리사 시험을 준비했고, 마침 시험날이 휴무여서 신청했었습니다.
시험 전 날 회사 임원이 다음 날 주주가 방문하니까 오전에 회사와서 인사하고 오후부터 쉬라는 겁니다.
하는 수 없이 시험을 포기했는데 그 이후로 시험과는 아주 멀어졌습니다.
올해 코로나 19 때문에 6월,7월 유급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2년 전 포기한 물류관리사 시험을 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년 전에 보던 '물류관리사 한권으로 끝내기'를 꺼내서 어떻게 공부할 지 생각했습니다.
1,2,3 과목은 다른 무역 자격증 시험에서 나오는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많고, 4,5과목은 겹치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1,2,3 과목에서 최대한 고득점을 내고, 4과목은 50~60점, 5과목은 40점만 넘긴다는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5주 동안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1주 - 교재를 보면서 반복학습할 부분, 포기할 부분 정하기
2주 - 1,2,3과목은 기출되었던 부분과 취약부분만 반복해서 보기 / 4과목은 사진부분과 계산 부분만 보기 / 5과목은 연습문제 밑 해설 반복해서 보기
3주~5주 - 문제풀이 및 기출문제 암기
3주차로 들어서면서 처음 기출문제를 풀었을 때 도저히 합격할 수 없는 점수가 나왔습니다. 기출문제 파일만 받아서 풀다보니 왜 틀렸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곧장 5개년 기출문제집을 사서 해설부분을 읽으면서 틀린 부분을 살펴봤고, 시험 전날까지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4주차부터 간간이 합격점수가 나오더니 5주차에는 합격점수가 자주 나왔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시험장에 가서야 생각이 난 것인데, 저는 OMR 카드에 답을 옮기는 연습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옮기는 과정에서 실수를 안 하려다 보니 생각외로 시간이 많이 걸렸고, 그렇게 조심했지만 몇 개는 실수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가채점해보니 5과목이 아슬아슬하기는 했지만 합격이었고, 최종 발표일에 다시 확인해보니 역시나 합격이었습니다.
그렇게 2년 만의 재도전은 끝이 났습니다.
합격 점수 - 물류관리론 : 82.5 / 화물운송론 : 77.5 / 국제물류론 :67.5 / 보관하역론 : 60 / 물류관련법규 42.5
이 시험을 응시할 계획이 있는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시험은 절대평가 필기시험 1번만 치는 시험이고 다른 무역 자격증과 겹치는 부분도 많습니다.
무역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누구나 전략을 잘 세우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 추신 : 꼭 OMR 카드에 답 옮기는 연습을 하고 가셔서 저처럼 실수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긴장하면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고, 문항 수도 많아서 엉뚱한 칸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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