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비전공생 20대 중반 남성입니다. 경영 및 법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러던 중 합리적인 가격에 1차부터 2차까지 준비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시대에듀 마스터플랜반으로 공부를 해야겠다 결심하게 되었고, 지난 5월 8일에 있었던 공인노무사 1차 시험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번 시험은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았고, 특히 민법, 사회보험법은 어려웠습니다.
과목별 수강후기 및 간략한 공부법을 기술해 보겠습니다.

아래는 제 시험결과입니다.
노동법1: 92
노동법2: 88
민법: 48
사회보험법: 76
경영학개론: 69.97
평균: 74.79, 총점: 373.97
결과 합격


^6월 9일자 따끈따끈한 합격 인증 사진

과목별 후기에 앞서 저의 공부방법은 이러합니다.
1회독: 해당 과목과 친해지고 핵심 쟁점 짚기, 일종의 수박 겉핥기식으로 개념 포괄적으로 확립 (2020년 강의 활용)
2회독: 완벽한 개념 확립과 핵심 암기, 혼동 요소 및 개정법 체크 (2021년 최신 강의 활용)
3회독: 문제풀이와 더불어 오답체크& 취약부분 보강
4회독: 시험 직전 특강으로 복습 & 최총체크 + 기출 7개년 전부 풀이

1. 노동법1,2 (박정연, 김희향 노무사)
 노동법 과목의 쟁점은 흔히들 말하는 '낚이지 않기'라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해야 한다', '할 수 있다'와 같은 사소한 의미차이가 큰 혼동을 야기하고, 그러한 낚시 요소에 넘어가지 않게끔 확신에 찬 암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020년 강의는 박정연 노무사, 2021년 강의는 김희향 노무사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박정연 노무사는 '법조문 위주의 수업'으로 다소 지루한 감이 있지만, 수업을 들으며 노동법에 대한 기초 개념을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1회독을 박 노무사와 함께하며 튼튼한 기초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사실상 2회독은 김희향 노무사와 하게 되었는데, '핵심과 문제풀이기술'에 방점을 둔 수업방식이 고득점에 큰 영향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매 수업마다 혼동할 수 있는 요소들을 끊임 없이 체크해 주고, 복습 때마다 반복을 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완벽한 암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4회독때 들은 김희향 노무사의 시험직전 특강은 조문OX집을 활용한 수업이었어서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빈출, 혼동요소, 핵심을 마지막에 확실하게 잡아준 덕분에 확신을 갖고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족을 덧붙이자면 김희향 노무사께 질문을 꽤 많이 했는데, 모두 성심성의껏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답변해 주셔서 학습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노동법 과목의 핵심은 말장난 피해가기와 판례의 결론 암기라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점에 초점을 맞추어 공부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고, 시대에듀의 강의 역시 이 점에 비중을 두고 있어 만족스러운 강의였습니다.

2. 사회보험법 (김희향, 이윤형 노무사)
 사회보험법의 전략은 '강약조절'. '숫자 암기','다양한 위원회 암기', '기초 정의개념 확립', '각 법령별 주요내용 암기'에 있다 할 것입니다.에 있다 할 것입니다. 7개년 기출 문제집을 봐도 출제 경향이 그러했고, 두 노무사님들도 이 점을 끊임없이 강조했습니다.
 이 과목이 공부를 하기가 참 어려운 과목인 것이 이해의 영역 보다는 순수 암기의 영역이라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부를 했다 해도 휘발성이 매우 강하고, 다시 공부 할 때 머리 속에서 각 법령들의 많은 요소들이 뒤섞이기 일쑤입니다. 저 같은 경우 이러한 점을 방지하기 위해 암기 노트를 따로 만들어 법령 별로, 숫자 별로, 위원회 별로 정리하여 학습하였고, 해당 암기 노트를 시험 직전에 보고 들어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난해하거나 중요도가 떨어지는 부분은 과감하게 덜어내어 암기량을 줄이는 '강약조절'도 매우 중요한 측면이라 하겠습니다. 이 부분 같은 경우, 두 노무사님들께서 확실히 체크를 해주시기 때문에 이 점을 위주로 공무하면 큰 문제가 없고, 공부량도 줄어 부담을 적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어차피 까먹게 되는 양이 많기 때문에 시험이 가까워져 왔을 때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 사회보험법은 지협적인 부분에서 많이 출제되어, 제 짧은 식견으로 미루어 짐작해 보건대, 그간의 출제경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고 판단됩니다. 다행스럽게도 꼼꼼한 제 성격 상 수업시간 중 다뤘던 요소들은 모두 정리해 두었고, 앞서 말씀드린 전략에 초점을 맞춘 덕에 괜찮은 점수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3. 민법(박기인 교수)
 솔직히 법학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저에게 가장 문제였던 과목이었습니다. 민법이 권리나 의무의 실질적인 사항을 규정하는 실체법이기 때문에 너무 추상적이기도 하고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다른 과목을 압도적으로 높게 받고 이 과목은 합격에 문제 없을 정도로 맞자는 전략(55~60점을 목표로 잡기, 과락 면하기)을 택했습니다.
 민법의 공부방법 핵심은 '반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비전공생이어서 법학 지식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통째로 외우고, 이해 안가면 계속 읽고, 박기인 교수의 강의를 반복해서 수강했습니다.(시대에듀는 반복수강에 제한이 없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대략적인 틀이 잡히기 시작했고, 문제를 풀 때 하나 둘 씩 맞혀가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박기인 교수는 그간의 출제 경향과 경중을 바탕으로 기초적인 개념부터 차근차근 쌓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기본강의 뿐만 아니라 '법조문, 법령을 바탕으로 한 시험직전 특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해가 잘 안되고 진척이 없다고 판단되면 주요 핵심 법문 자체를 통째로 외우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시험은 법조문 위주로 그대로 나왔던 그간의 경향과 달리, 문제 속에 많은 변형이 있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비록 제 점수가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처음에 의도한 전략대로 수행하여 과락을 면할 수 있었던 것은 어느 정도 탄탄한 기초가 잡힌 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4. 경영학개론(김성만, 이근필 교수)
 경영학개론은 얕은 깊이의 지식을 평가하지만, 공부해야 하는 영역이 너무 방대한 것이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폭넓게, 탄탄하게 기초 개념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시험 자체도 깊숙한 지식을 절대 물어보지 않고, '아, 이런 것이 있었지'라는 정도로 객관식에서 대략적으로 답을 골라낼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하면 충분한 과목입니다. 한가지 팁을 말씀드리자면, '000의 특징', '000의 성질' 같이 '00성, 00성, 000성, 0000성' 같이 4~5개의 특성 및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 쟁점들이 객관식에 굉장히 잘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 4~5개 요소 중에 한 개만 얼토당토 않은 것을 섞으면 객관식 문제 하나가 완성 되겠죠? 이런 느낌으로 틀린 것을 대략적으로 골라 낼 수 있을 정도의 감각을 기르면 됩니다. 기출문제를 풀으시며 그러한 감각을 키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후반 부에 가면 재무와 회계가 나오는데 이 단원은 핵심적인 부분만 학습하고 계산이나 산술적인 부분은 버리고 넘어갈지, 계산 및 산술적인 부분까지 완벽하게 학습할지 전략을 선택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문과이고, 학창시절 수학이라면 치를 떨었던 터라 이근필 교수가 강조하는 계산식과 개념들만 학습하고 지나치게 어려워 보이는 부분을 과감히 버리고 학습했습니다. 지나치게 어려운 계산, 회계, 재무 문제가 나오는 것은 심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저같은 전략을 세우셔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시대에듀 측에서 수강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가며 보다 더 보강된 수업(이근필 교수 수업)을 지속적으로 업로드해주었습니다. 덕분에 시험직전 요점정리와 개념확립에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수강생과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는 시대에듀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5. 기타
 이 시험은 결코 만점을 받아야 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평균 60, 과락 40의 벽만 넘으면 됩니다. 소홀하게 준비해도 넉넉하게 붙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파악하여 어느정도의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자신있는 과목을 전략과목으로 삼고, 어려운 과목이라도 놓지 않고 꾸준히 하면 반드시 합격할 수 있습니다. 출제경향이 해마다 다르고 난이도도 다르기는 하지만, 과목별로 어느정도 자주 나오는 문제는 고정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7개년 기출 문제집을 풀면서 이러한 감각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대에듀 강의 모두 이러한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수강생 입장에서 학습하기 굉장히 편리합니다.
 시험 직전에 공부했던 모든 책을 볼 시간은 없습니다. 자신이 자주 틀리거나 헷갈리는 부분 위주로 최종 핵심 노트를 작성하여 계속 반복적으로 보면서 잊어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사진에서처럼 과목별로 핵심노트를 만들고 포스트잇을 붙여 포인트를 준다면 혼동되는 부분을 자주 찾아보며 반복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왼쪽부터 민법, 사회보험법, 경영학, 노동법 최종 정리 노트입니다. 노동법의 경우 OX법령집을 활용했습니다.) 시험장에 저 4개만 들고 가서 쉬는 시간에 봤고, 제가 이 방법 덕을 많이 본 터라, 적극 추천합니다.


2차 시험 역시 시대에듀로 준비하고 있는데, 2차도 잘 해낼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듭니다. 2차 시험 합격 후기도 기분좋게 올릴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모두들,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