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성 장군의 꿈
- 작성일 :
- 2009-12-15
군내에서 덕장으로 알려진 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 정두근(57) 육군중장이 최근 ‘장군의 상호 존중과 배려’라는 책을 펴냈다. ‘상호 존중하는 언어 사용’ ‘정감 어린 인사말 나누기’ ‘올바른 예절 생활화’를 과제로 병영문화를 추진하면 선진국가로 가는 초석을 다질 수 있다는 것이 책의 요지.
그는 책을 내기 전 사단장, 육군훈련소장, 군단장으로 지휘관 생활을 하는 동안 상호 존중과 배려를 몸소 실천했다. 물론 반대가 심했다. “정두근 장군이 군대를 망치려 한다” “인기에 영합하여 쇼한다”는 장군들의 비난이 쏟아졌고 심지어 부하들도 “사단장님 의도는 좋은데 안 될 것입니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하지만 설득을 거듭하면서 상호 존중 문화를 정착시켜 나갔다. 옳은 길이라 판단하고 실천을 했더니 군대가 몰라보게 달라지더란다. 자살이나 탈영, 구타 등의 사고가 상호 존중과 배려 운동이 자리 잡은 곳에선 전혀 없었으며 군 기강 및 전투력도 향상됐다고 했다. 사기도 높아졌다. 상호 존중하는 문화 정착을 바라는 3성 장군의 꿈이 실현되는 군대, 나아가 우리 사회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출처: 매일신문
장군의 꿈 상호존중과 배려 저자 : 정두근(육군 중장) 출판사: 시대고시기획 |